토트넘 메이슨 감독 대행 체제, 맨시티와 카라바오 컵 결승..손흥민의 첫 우승은?

손흥민, 첫 우승 트로피 도전..상대는 리그 1위 맨체스터 시티
감독 경질로 어수선한 토트넘, 카라바오 컵 우승으로 분위기 바꿀까?

[MHN스포츠 권성준 기자] 손흥민이 프로 데뷔 후 첫 우승 트로피 획득에 도전한다. 소속팀 토트넘은 최근 부진을 거듭하며 사령탑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기까지 하였다.

이미 유로파리그와 FA컵에서 탈락한 토트넘이지만 이번 시즌 우승 기회는 아직 남아있다. 바로 20-21 카라바오 컵이다.

하지만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이 이끄는 토트넘은 이번 결승에서 올 시즌 최강의 실력을 과시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를 만났다.

손흥민이 강적 맨시티를 넘어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지 이목이 몰리는 20-21 카라바오컵 결승전은 26일 월요일 새벽 00시 20분 스포티비 온, 스포티비 나우에서 생중계된다.

손흥민의 '월클' 논란이 있을 때마다 나오는 최대의 약점은 바로 우승 경험이다. 전 세계의 축구 팬들이 손흥민을 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보지 못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18-19 챔피언스리그에서 결승에 진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부풀게 했지만 리버풀에 막혀 좌절된 바 있다. 이번 경기는 손흥민이 커리어에 우승 경력을 추가할 절호의 기회다.

토트넘에게 카라바오 컵 우승은 당연히 간절하다.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의 2년 차 마법을 기대했으나 시즌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결국 경질을 결정했다. 게다가 주포 해리 케인 또한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할 예정이다.

이런 침울함 속에서 무리뉴 감독의 자리를 대체한 메이슨 감독은 "무한한 자부심으로 팀을 이끌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맨시티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한다는 점이 걸린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독보적인 선두를 유지하고 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강에 올랐다.

카라바오 컵은 다른 대회에 비하면 다소 무게감이 떨어지지만 앞서 FA컵 준결승에서 첼시에게 패배한 맨시티에게는 트리플 달성을 위해 등한시할 수 없는 경기다.

손흥민의 첫 우승이 달려 있는 이번 경기는 26일 월요일 새벽 00시 20분 스포티비 온, 스포티비 나우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