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최강 보스 처치했지만..'버그로 보상 회수'

백민재 기자 2021. 4. 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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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RPG의 MMORPG '로스트아크'에서 불가능해 보였던 보스 사냥이 성공했으나, 공략 당시 버그가 발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스마일게이트는 공지를 통해 "현재 에버그레이스의 둥지는 스토리 상 의도적으로 필드보스를 처치할 수 없는 수준으로 설정되어 있는 장소"라며 "특정 상황에서 해당 보스의 광폭화가 정상 작동하지 않는 버그로 보스가 처치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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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그레이스의 둥지 필드보스, 버그로 처치한 것으로 밝혀져

스마일게이트RPG의 MMORPG '로스트아크'에서 불가능해 보였던 보스 사냥이 성공했으나, 공략 당시 버그가 발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로스트아크' 루페온 서버에 모인 50인의 공격대가 '에버그레이스의 둥지'의 '혼재의 추오'를 처음으로 처치하는 일이 벌어졌다. '혼재의 추오'는 '추오'와 더불어 '에버 그레이스의 둥지'를 지키는 필드보스다. 하지만 비현실적으로 높은 HP와 짧은 광폭화 시간, 높은 데미지, 회복 스킬 등으로 많은 유저들이 도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보스 처치 성공은 '쫀득이'라는 스트리머가 서버 최고 스팩 50명을 모아 방송을 진행할 때 일어났다. 그런데 사냥 도중 '추오'의 광폭화 타이밍에서 광폭화가 발동되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한 번도 공략된 적이 없는 보스였기에, 새로운 공략법이 사용된 것인지 버그인지 유저들도 정확히 알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보스 사냥은 성공하자, '로스트아크' 커뮤니티는 발칵 뒤집혔다. 일각에선 버그인지, 버그가 아닌지를 두고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몇 시간 후 스마일게이트 측은 해당 보스 사냥 당시 버그가 있었다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공지를 통해 "현재 에버그레이스의 둥지는 스토리 상 의도적으로 필드보스를 처치할 수 없는 수준으로 설정되어 있는 장소"라며 "특정 상황에서 해당 보스의 광폭화가 정상 작동하지 않는 버그로 보스가 처치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류 재발생을 막기 위해 에버그레이스의 둥지 내 필드보스를 임시 제거 조치하였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오류 현상을 수정하여 정상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에버그레이스의 둥지 섬의 마음'은 버그가 수정되면 이후로도 꽤 오랜 기간 획득할 수 없도록 설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다른 모험가분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획득하신 '섬의 마음'은 회수될 예정인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처치할 수 없을 것으로 여겨지는 보스에 대한 도전은 MMORPG에서 일어날 수 있는 멋진 이벤트였음에도 버그로 인해 이렇게 아쉽게 마무리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해당 필드보스 처치를 위해 사용하신 소비 아이템은 모두 복구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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