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땅값 행복도시'?.. 수도이전 이슈에 가장 많이 올라

박상길 2021. 4. 2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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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세종시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2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의 땅값 상승률은 0.96%를 기록했다.

수도권 지역의 올해 1분기 땅값 상승률은 1.11%로 작년 4분기 1.08%보다 0.03%포인트 높아졌지만 지방은 작년 4분기 0.78% 상승에서 올해 1분기 0.72% 상승으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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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그래프. <국토부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올해 1분기 세종시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2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의 땅값 상승률은 0.96%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 전국 땅값 상승률 0.96%와 같은 수치이고 작년 1분기(0.92%)에 비해서는 0.04%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 지역의 올해 1분기 땅값 상승률은 1.11%로 작년 4분기 1.08%보다 0.03%포인트 높아졌지만 지방은 작년 4분기 0.78% 상승에서 올해 1분기 0.72% 상승으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수도권에선 서울 1.26%, 경기 0.97%, 인천 0.90% 순으로 땅값 상승률이 높았다. 지방에서는 세종 2.18%, 대전 1.16%, 대구 1.00%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 3개 시의 변동률은 전국 평균(0.96%)보다 높았다.

세종은 정치권발 수도 이전 이슈와 세종시 생활권 확대 등의 영향으로 행복도시 주변부의 땅값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 1.09%, 상업지역 1.00%, 녹지 0.82%, 농림 0.79%, 계획관리 0.78%, 공업 0.65% 등 순으로 땅값 변동률이 높았다.

올해 1분기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84만6000여 필지(544.3㎢)로 작년 4분기 95만2000여 필지와 비교해 11.1% 감소했고 지난해 1분기 87만1000여 필지와 비교해서는 2.8% 줄었다.

주거용 토지 거래량은 작년 4분기 50만 필지에서 올해 1분기 39만4000필지로 21.2% 감소했다.

국토부는 "올해 초 주택공급 정책과 금리 인상, 보유세 부담 등에 따른 매수세 감소로 전 분기 대비 주거용 토지 중심으로 거래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31만6000여 필지(500.8㎢)로 작년 4분기 대비 0.2% 감소했으나 1년 전에 비해선 18.1% 증가했다. 작년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 토지 거래량은 부산에서 46.6% 감소한 것을 비롯해 울산 -45.5%, 광주 -43.0%, 대구 -38.5%, 경남 -20.5% 등 13개 시·도에서 줄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광주 -23.1%, 서울 -16.7%, 대전 -10.2%, 울산 -10.0%, 대구 -6.6%, 세종 -6.5% 등 10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정부 정책 시행에 따른 토지가격 및 토지 거래량 변동추이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이상 현상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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