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선수단 매일 코로나 검사·행동제한 ..위반시 추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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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외국 선수단과 취재진 등에 정기적인 코로나19 검사와 이동 제한 등 엄격한 방역수칙이 적용된다.
신문에 따르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코치, 취재진 등은 각국에서 출국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96시간(4일) 이내에 2차례의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도쿄 등 4개 광역지역에 3번째 긴급사태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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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코치 등 선수촌·연습장·경기장만으로 이동 제한
취재진 등에는 14일 격리 적용..日 거주자와 접촉 嚴禁
日 신규 확진 나흘째 5000명대..오늘 긴급사태 돌입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외국 선수단과 취재진 등에 정기적인 코로나19 검사와 이동 제한 등 엄격한 방역수칙이 적용된다.
일본 정부는 이르면 28일 대회조직위원회, 도쿄도(都),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와 온라인 형식의 5자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협의해 확정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코치, 취재진 등은 각국에서 출국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96시간(4일) 이내에 2차례의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일본 입국 후에도 사흘 동안은 매일 검사를 받는다.
스마트폰 앱 등을 활용한 개인별 건강 상태 보고와 확진자 접촉 이력 관리 시스템도 가동된다.
일본 정부는 활동계획서에 위반하는 행동을 할 경우 14일간의 대기(격리) 면제 혜택을 취소하고 대회 참가에 필요한 자격인정증 박탈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경기단체 관계자와 취재진 등의 경우에는 14일간 강제 격리를 원칙적으로 적용하고, 대회 운영에 필요한 경우에만 격리를 3일간으로 줄여주거나 입국 직후부터의 활동을 인정하기로 했다. 이 경우에도 활동 범위가 제한되고 일본 내 거주자와의 접촉은 금지된다. 이들도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자격인정증 박탈 등의 제재를 받게 된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5000명을 초과하면서 위기가 고조하고 있다.
NHK방송 집계에 따르면 24일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5606명으로 나흘 연속 5000명대를 기록했다. 이는 도쿄 등 수도권 지역에 2차 긴급사태가 발효 중이던 올 1월 21일(5664명) 이후 3개월여 만의 최다치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도쿄 등 4개 광역지역에 3번째 긴급사태를 발령했다. 도쿄 지역에 긴급사태가 선포되는 것은 지난달 22일 해제된 후 불과 한 달여 만이다.
긴급사태 지역에선 광역단체장이 음식점 등 다중이용 업소의 영업시간 단축(오후 8시까지)과 휴업을 요청하거나 명령할 수 있게 된다. 술을 제공하거나 노래방 시설을 갖춘 업소는 휴업하고 백화점, 쇼핑센터, 대형소매점, 영화관 등 대형 점포도 문을 닫는다.
주민은 가급적 외출하지 말라는 권고를 받고, 재택근무 등을 통해 사무실 출근자의 70%를 줄이는 대책이 사업장별로 시행된다. 원칙적으로 야구, 축구 등 모든 프로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 열린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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