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송' 유준상, 열정보다 뜨거운 진심의 힘 [★FULL인터뷰]

김미화 기자 2021. 4. 2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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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준상(51)은 스스로 '반백살'이라고 칭하지만 20대, 30대 보다 더 넘치는 열정을 자랑한다.

영화 '스프링송'(감독 유준상) 역시 그의 열정이 모두 모인 작품이다.

인터뷰에 나선 유준상은 컴퓨터 채팅탕의 글씨가 잘 안보인다며, 반백살이라 나이를 못 속인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70대까지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순수한 열정을 드러냈다.

유준상에게 직접 영화에 대한 이야기와, 자신의 열정에 대한 생각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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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배우 겸 감독 유준상이 21일 오후 진행된 영화 '스프링 송' 개봉 기념 화상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프링 송'은 미완성곡의 뮤직비디오를 만들기 위해 무작정 여행을 떠난 밴드, 그들과 동행하게 된 세 남녀가 봄을 기다리며 부르는 특별한 노래다. / 사진제공 = 나무엑터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유준상(51)은 스스로 '반백살'이라고 칭하지만 20대, 30대 보다 더 넘치는 열정을 자랑한다. 뮤지컬 배우로, 안방극장 주역으로, 또 가수로, 영화감독으로. 그는 자신이 원하는 일에 도전하고 그 일에 진심으로 임해서 결과물을 낸다. 영화 '스프링송'(감독 유준상) 역시 그의 열정이 모두 모인 작품이다. 인터뷰에 나선 유준상은 컴퓨터 채팅탕의 글씨가 잘 안보인다며, 반백살이라 나이를 못 속인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70대까지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순수한 열정을 드러냈다. '열정 만수르'라고 불리는 그의 열정보다 더 뜨거운 것은, 하고 싶었던 영화를 연출하는 그의 진심이었다.

유준상의 세 번째 연출작인 영화 '스프링송'은 미완성곡의 뮤직비디오를 만들기 위해 무작정 여행을 떠난 밴드, 그들과 동행하게 된 세 남녀가 봄을 기다리며 부르는 특별한 노래다. 유준상이 이준화와 함께 만든 밴드 J n joy 20의 멤버(제이앤조이20)의 뮤직비디오를 찍기 위해 일본 시즈오카로 건너가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준상에게 직접 영화에 대한 이야기와, 자신의 열정에 대한 생각을 들었다.

영화 개봉 소감이 어떤가.

▶특별한 마음의 동요없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산에 갔다왔다. 벌써 봄이 왔더라. 여러분들이 영화를 봐주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 영화는 어떻게 기획하게 됐나.

▶평소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배우들은 연기하며 무슨말을 할까 했다. 그러다가 내가 연극, 뮤지컬을 했으니까. 그 대사를 하면 어떨까. 그 대사로 헤어지는 감정을 만들어볼까 하면서 만들었다.

'스프링송' 은 즉흥적으로 보이는 영화지만 실제 작업 과정이나 연출은 치밀했다고?

▶마지막 뮤직비디오 나오는 장면을 처음부터 생각했고퍼즐 맞추듯이 치밀하게 했다. 후반 작업도 2년 정도 했다. 뮤직비디오를 어떻게 만들지는 300가지 이미지가 있었다. 찍을 때마다 머리 속으로 생각했다.

배우 겸 감독 유준상이 21일 오후 진행된 영화 '스프링 송' 개봉 기념 화상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프링 송'은 미완성곡의 뮤직비디오를 만들기 위해 무작정 여행을 떠난 밴드, 그들과 동행하게 된 세 남녀가 봄을 기다리며 부르는 특별한 노래다. / 사진제공 = 나무엑터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영화에 출연한 김소진 배우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 '그날들' 초연 때 김소진을 만났는데 너무 잘 해서 놀랐다. 그때 잘 될 것 같아서 내가 다음에 영화에 출연해 달라고 말해서 약속을 받아놨다. 역시나 잘 되더라. 바쁜 와중에 약속을 지켜줘서 정말 고마웠다. 영화를 찍으면서 김소진에게 '소진이 네가 제일 아름답게 나오게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실제로 영화를 본 사람들이 아름답게 나왔다고 하더라. '스프링 송'을 보면 김소진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김소진이 잘 돼서 좋고, 앞으로 더 멋진 배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벌써 세 번째 연출 영화다. 영화에 대한 열정이 큰 것 같다.

▶ 영화 연출은 저와의 약속이고 저의 꿈이었다. 근데 그게 배우 인생에서 방해가 되면 안된다. 그래서 연출하면서 연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잘 담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과 부담감이 크다. 이것을 잘 지혜롭게 헤쳐나가는게 제 나이 또래 사람들의 고충일 것이다. 47세 때 제가 처음 영화 연출 작업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왔다. 말로는 70살까지 한다고 했는데, (나이 떄문에) 작품을 많이 할 줄 알았는데 별로 못할 것 같다. 아쉽다. 많아야 10개 정도 작품을 하겠다.

연기 외에 노래와 영화 연출까지 활발하다. 이런 활동에 대한 부담은 없는지.

▶왜 없겠나. 부담감이 크다. 아무리 열정이 많아도 나이는 속일 수 없다. 스스로 반성 중이다. 워낙 하려는 것들이 많아 자칫 방해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어떻게 하면 시간을 잘 안배하고, 나를 온전하게 좋은 그릇이 되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

배우 겸 감독 유준상이 21일 오후 진행된 영화 '스프링 송' 개봉 기념 화상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프링 송'은 미완성곡의 뮤직비디오를 만들기 위해 무작정 여행을 떠난 밴드, 그들과 동행하게 된 세 남녀가 봄을 기다리며 부르는 특별한 노래다. / 사진제공 = 나무엑터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펜트하우스2'에 최근 특별출연해서 화제가 됐다.

▶ 엄기준으로부터 특별출연 연락을 받고 하고 싶다고 했다. 감독님도 과거 작품에서 B팀 감독님으로 같이 했던 인연이 있다.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아서 너무 좋았다, 좋은 역할을 주신 작가님 감사하다. 그런데 나도 궁금한데 내가 석훈이 아빠가 맞나? 맞으면 맞다고 얘기 좀 해 주면 좋겠다.(웃음)

'경이로운 소문'으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 반백의 나이에도 꽃중년 아이돌로 사랑 받고 있는데.

▶아이들이 진짜 많이 알아 보더라. 그 아이들이 저를 보면 '모탁이 아저씨다'라고 관심 가져주고 좋아해 준다. 이 아이들이 나중에 저의 무대에 오는 고객이 아니겠나. 그만큼 더열심히 해서 멋진 작품 보여주고 싶다. '경소문2'를 얼른 하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엄유민법(엄기준, 유준상, 민영기, 김법래)은 아시다 시피 반백의 아이돌 1호다. 실제 '음중'에도 나가고 아이돌처럼 구호를 외쳐주고 봉을 들어주는 분들도 계시는데 요즘은 공연을 못해서 많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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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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