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프리뷰] '승점+4월 성적 동률'..공통점 많은 성남vs수원의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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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점이 참 많은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친다.
성남FC와 수원삼성은 25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를 치른다.
성남과 수원 모두 홈에서 3승 1무 2패를 거뒀고 원정에선 1승 2무 2패를 올렸다.
직전 맞대결에선 수원이 김민우 골에 힘입어 성남을 1-0으로 제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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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공통점이 참 많은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친다.
성남FC와 수원삼성은 25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를 치른다. 둘 다 승점 15점으로 같지만 득점에서 수원(11골)이 성남(8골)보다 앞서기 때문에 순위가 달라졌다. 성남은 7위에, 수원은 6위에 올라있다.
# 공통점이 많다
두 팀은 뚜렷하게 같은 부분이 많다. 우선 홈, 원정 승무패가 같다. 성남과 수원 모두 홈에서 3승 1무 2패를 거뒀고 원정에선 1승 2무 2패를 올렸다. 홈에서 더 많은 득점과 실점을 한 것도 같다. 성남은 홈에서 6득점 5실점인 반면 원정에선 2득점 3실점을 기록했다. 수원도 홈에선 8득점 6실점, 원정에선 4득점 3실점이었다.
4월 성적도 똑같다. 성남은 4월 들어 공식전 6경기에서 2승 1무 3패를 올렸다. 수원은 2승 1무 3패다. 수비가 단단한 점도 비슷하다. 성남은 11경기에서 8실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K리그1 팀 최소 실점 1위에 해당된다. 리차드, 마상훈을 중심으로 잘 짜인 수비 밸런스가 힘이 됐다. 수원은 9실점만을 헌납했다. 민상기가 3백 중앙에서 진두지휘를 한 것이 수비 안정화의 원동력이었다.
마지막 공통점으로 양팀 감독 모두 2년차인 점을 꼽을 수 있다. 김남일 감독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성남에 부임했다. 1년차 때는 롤러코스터와 같은 성적 변화를 겪으며 강등 직전까지 내몰렸지만 간신히 살아났다. 올 시즌엔 조금 더 노련한 모습으로 성남을 지도 중이다.
박건하 감독은 지난 시즌 중도에 수원 사령탑이 됐다. 감독 변화와 성적 부진 속에서 다소 혼란스러운 팀을 맡았지만 빠르게 잔류를 확정 지으며 팀을 다 잡는데 성공했다. 첫 풀시즌을 맡은 가운데 매탄고 유망주들을 적극 기용하며 '새로운 수원'을 선보이는 중이다.
# 차이점은?
다른 점도 있다. 득점원 부분이다. 성남은 뮬리치라는 확실한 공격 카드가 존재한다. 203cm 거구 뮬리치는 4골을 기록하며 성남 팀 득점에 절반을 책임지는 중이다. 하지만 뮬리치를 제외하면 다른 공격 루트가 없는 것이 약점이다. 김남일 감독은 이중민, 홍시후, 강재우를 비롯한 U-22 자원과 부쉬, 박용지를 활용했지만 기대에 완벽히 부응하지 못했다.
수원은 정반대다. 김건희와 정상빈이 각각 3골을 넣고 있고 강현묵, 김민우, 염기훈, 최정원 등이 골 맛을 봤다. 성남과 달리 득점 루트가 다양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성남보다 많은 12골을 넣었지만 득점 순위 10위에 오른 수원 선수가 없다. 기대를 모은 외인 공격수 제리치는 1골밖에 넣지 못했다.
이렇듯 공통점이 많지만 차이점도 분명한 두 팀의 대결에 더욱 이목이 쏠리는 중이다. 두 팀의 최근 리그 4경기 전적은 2승 2패로 백중세다. 직전 맞대결에선 수원이 김민우 골에 힘입어 성남을 1-0으로 제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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