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풍선에 소원 적어 날려 보낸 쌍둥이..4달 뒤 찾아온 '산타'

이서윤 에디터 2021. 4. 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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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맞아 소원을 적은 풍선을 날려 보냈던 쌍둥이 자매에게 진짜 '산타 할아버지'가 찾아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0일 미국 ABC 등 외신들은 캔자스주 리버럴에 사는 4살 루나와 지아넬라가 크리스마스가 지난 지 넉 달 만에 깜짝 선물을 받은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산타 할아버지, 저희는 캔자스주에 사는 루나와 지아넬라예요. 올해 착하게 지냈으니 선물을 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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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맞아 소원을 적은 풍선을 날려 보냈던 쌍둥이 자매에게 진짜 '산타 할아버지'가 찾아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0일 미국 ABC 등 외신들은 캔자스주 리버럴에 사는 4살 루나와 지아넬라가 크리스마스가 지난 지 넉 달 만에 깜짝 선물을 받은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쌍둥이는 산타 할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를 썼습니다.

"산타 할아버지, 저희는 캔자스주에 사는 루나와 지아넬라예요. 올해 착하게 지냈으니 선물을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사탕, 스티커, '겨울왕국' 인형, 조랑말 인형, 귀걸이, 강아지 등 갖고 싶은 선물 목록도 야무지게 정리한 뒤, 헬륨 풍선에 편지를 붙여 바람이 많이 부는 날 하늘로 날려보냈습니다.


그로부터 한 달 뒤, 아이들의 어머니 곤살레스 씨는 낯선 사람이 보낸 SNS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캔자스주에서 무려 1,040km 떨어진 루이지애나주에 사는 앨빈 뱀버그 씨의 메시지였는데, "숲속에서 우연히 아이들의 편지가 붙은 풍선을 찾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뱀버그 씨는 산길을 산책하던 중 수풀 사이에서 풍선을 발견했다면서 "편지에 적힌 크리스마스 소원을 이뤄주고 싶어 SNS로 아이들의 가족을 수소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그는 목록에 적힌 선물들을 쌍둥이에게 보냈고, 이를 계기로 쌍둥이를 친손녀처럼 아끼며 꾸준히 연락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다 최근 뱀버그 씨는 루이지애나주에서 캔자스주까지 1,040km를 달려 아이들 앞에 직접 나타났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간절하게 원했지만, 택배로는 전해줄 수 없었던 '강아지'와 함께였습니다.

엄마 곤살레스 씨는 "날아간 풍선 하나로 이렇게 소중한 인연이 생길 줄은 몰랐다. 뱀버그 씨는 늘 우리 가족의 일부일 것이다. 아이들에게 놀라움과 행복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뱀버그 씨는 "처음 풍선을 발견한 순간부터 나는 이 아이들에게 푹 빠져버렸다. 아이들이 웃을 때 나는 더 행복해진다"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Good Morning America'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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