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도 벅찬데 디즈니까지 임박" 궁지몰린 토종 OTT 합치나?

2021. 4. 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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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컴퍼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인 디즈니플러스(디즈니+)의 한국 진출이 임박했다.

넷플릭스부터 디즈니플러스, 애플TV플러스까지 글로벌 OTT의 국내 시장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여기에 디즈니플러스가 올해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토종업체들은 설자리를 잃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토종OTT 단독으로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를 대항하기는 역부족"이라며 "토종업체들간의 다양한 협력 방안들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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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23rf]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월트디즈니컴퍼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인 디즈니플러스(디즈니+)의 한국 진출이 임박했다. 여기에 애플TV플러스까지 한국 상륙이 임박했다.

디즈니플러스는 한국 진출을 앞두고, 4월 30일 이후 토종업체 웨이브에 제공하던 자사 콘텐츠 공급을 중단한다. 이달 말부터 웨이브에서 어벤져스를 포함한 마블 시리즈와 스타워즈, 겨울왕국 등 100여편의 디즈니 콘텐츠를 볼 수 없다.

업계에선 디즈니플러스가 늦어도 올 하반기안에는 국내 진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넷플릭스부터 디즈니플러스, 애플TV플러스까지 글로벌 OTT의 국내 시장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글로벌 공룡 기업에 대항하기 위해선 웨이브, 티빙, 왓챠 등 토종 OTT간의 합병 필요성까지 제기된다. 무엇보다 글로벌 기업들의 공세 속에서 토종OTT 단독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가 더욱 어려운 시점이 됐기 때문이다.

[웨이브]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도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OTT 시장에서 넷플릭스 등 해외 OTT 서비스의 점유율이 88.2%에 달한다. 여기에 디즈니플러스가 올해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토종업체들은 설자리를 잃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토종OTT 단독으로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를 대항하기는 역부족”이라며 “토종업체들간의 다양한 협력 방안들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토종 OTT 간의 합병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됐던 상황이다. SK텔레콤 관계자도 “웨이브와 티빙이 합치면 넷플릭스를 이길 수 있다”며 합병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디즈니플러스는 한국 진출 파트너로 KT 및 LG유플러스와 협상을 진행중이다. 애플TV플러스도 SK텔레콤과 협력으로 통해 한국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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