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팔린 소형 SUV 세 대 중 한 대는 한국지엠이 생산

김준 선임기자 2021. 4. 2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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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선적 대기 중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한국지엠 제공


올해 1분기에 미국에서 판매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세 대 중 한 대는 한국지엠이 생산, 수출한 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뷰익 앙코르 GX 등 한국지엠이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한 소형 SUV의 1분기 미국 판매량은 6만6643대였다. 이는 미국에서 판매된 15개 소형 SUV 모델 전체 판매량의 30%를 넘는 수준이다.

소형 SUV 모델 중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혼다 HR-V(2만6175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올해 1분기 미국에서 총 2만5024대가 팔려 현지 소형 SUV 시장에서 1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탑승자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세 가지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 효율 높은 파워트레인, 차급 이상의 편리한 옵션 등으로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미국에서 판매된 트레일블레이저는 북미 자동차 평가 기관인 ‘아이씨카(iSeeCars)’가 선정하는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판매된 차량’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트레일블레이저와 섀시,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형제 모델 뷰익 앙코르 GX는 올해 1분기 1만8435대가 팔리며 5위에 올랐다.

그 동안 한국지엠의 수출 효자 모델이었던 쉐보레 트랙스는 1만6955대 팔리며 6위를 차지했다. 트랙스는 작은 체구지만 고강성 차체와 안정적인 파워트레인 성능 등이 강점으로 평가됐다. 뷰익 앙코르는 6229대로 12위에 올랐다.

김준 선임기자 j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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