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우 첫 연기상 나올까..윤여정에 쏠리는 눈

박지은 2021. 4. 2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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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윤여정 씨가 한국 배우 최초로 연기상 수상에 도전하는데요.

영화 '미나리'와 함께 50년 연기 인생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어서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인 이민자 1세대의 애환을 담은 영화 '미나리'.

극적인 사건은 등장하지 않지만 따뜻한 인간애와 가족애를 그려 평단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가 바탕이 됐습니다.

<정이삭 / 감독> "인간이라는 존재와 관계에 대해 보여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극 중 가족이 겪는 갈등과 고충, 힘든 상황에서도 서로를 사랑하는 모습에 모두 공감하시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작품에서 배우 윤여정은 가족들의 정신적 버팀목 역할을 하는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았습니다.

사실적이면서도 전형적이지 않은 할머니 연기로 각종 해외 시상식을 휩쓸었고,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도 올랐습니다.

1971년 영화 '화녀'로 충무로에 존재감을 알린 윤여정은 재벌 집 안주인부터 박카스 아줌마까지, 배역을 가리지 않는 폭넓은 연기력을 보여왔습니다.

최근에는 재치 있는 입담도 연일 화제를 모았습니다.

<윤여정 / 배우> "모든 상이 의미가 있지만, 이번에는 특히 고상한 체한다고 알려진 영국인들이 좋은 배우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기쁩니다."

끊임없는 도전으로 반세기 배우 생활에도 늘 변신하는 연기자로서 사랑받아 온 윤여정.

한국 영화 역사상 처음 아카데미 연기상을 받은 배우라는 금자탑을 세우게 될지 기대를 모읍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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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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