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난조+실책' 토론토, 탬파베이에 3-5 역전패..3연승 좌절 [TOR 리뷰]

[OSEN=이후광 기자] 토론토가 불펜 난조에 무릎을 꿇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3연전 2차전에서 3-5 역전패를 당했다.

토론토는 3연승이 좌절되며 시즌 9승 11패를 기록했다. 반면 시리즈 원점과 함께 2연패에서 탈출한 탬파베이는 11승 10패가 됐다.

선취점은 토론토 차지였다. 1회 선두 캐번 비지오가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보 비셋-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연달아 삼진에 그쳤지만, 로우디 텔레즈의 안타로 이어진 2사 1, 3루서 랜달 그리척이 좌중월 선제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탬파베이가 반격에 나섰다. 2회 2사 후 마이크 주니노가 추격의 좌월 솔로포를 때려낸 뒤 6회 선두 랜디 아로자레나의 안타에 이어 마이크 브로소가 좌월 투런포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탬파베이는 멈추지 않았다. 8회 선두 브랜든 로우와 마이크 브로소가 연달아 볼넷을 골라낸 뒤 마누엘 마곳 타석 때 3루수 실책이 나오며 로우가 리드를 잡는 득점을 올렸다. 이어 케빈 키어마이어가 1타점 내야땅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토론토 선발 로비 레이는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9탈삼진 3실점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패전투수는 조던 로마노. 오른 척골 신경염에서 회복해 부상 복귀전을 치렀지만, ⅓이닝 2볼넷 2실점(1자책)으로 흔들렸다.

비지오의 3안타, 그리척의 3점홈런은 패배에 빛이 바랬다.

탬파베이는 오프너 브렌트 허니웰 주니어가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라이언 야브로가 5⅔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역전의 발판을 놨다. 승리투수는 라이언 톰슨.

타선에서는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의 브로소가 돋보였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