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부터 감원.. 회생 시동 건 쌍용차

장우진 2021. 4. 2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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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임원 30% 감원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착수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회생계획안의 일환으로 일부 조직을 통폐합한 뒤 임원 수를 30%가량 감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현재 '회생계획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단 시일 내에 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회생 절차를 조기 종결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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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평택공장.<디지털타임스 DB>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쌍용자동차가 임원 30% 감원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착수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회생계획안의 일환으로 일부 조직을 통폐합한 뒤 임원 수를 30%가량 감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임원은 지난달 말 기준 33명으로, 이중 투자 유치 실패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예병태 사장과 정용원 법정관리인을 제외하고 10여명이 물러날 전망이다.

쌍용차는 조만간 임원의 퇴직금 예산을 확보하고 자금 집행을 위해 법원의 승인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노조가 인적 구조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만큼 임원 감원 등을 먼저 실시하고, 노조에 고통 분담을 요구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이에 따라 고정비용 절감을 위해 인건비 삭감 등의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올 들어 이달까지 직원 임금을 50%만 지급하고 나머지 50%의 지급을 유예했다. 다만 이후 회생계획안에는 임금 지급 유예가 아닌 직군별 임금 삭감률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경영난에 더해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공장 가동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평택공장은 이달 8~16일에 이어 19~23일에도 운영이 중단됐다.

쌍용차는 현재 '회생계획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단 시일 내에 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회생 절차를 조기 종결한다는 목표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21일 정장선 평택시장, 정용원 법정관리인, 정일권 노조 위원장, 정도영 경기도 경제기획관, 유의동·홍기원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쌍용차 정상화 지원 범 시민운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임금 반납, 복지후생 중단 및 비핵심자산 매각 등 유례없는 자구노력과 고강도 경영쇄신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임직원 모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회사 정상화를 이뤄내 지역 사회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장우진기자 jwj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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