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출신 빅리거 희비..플렉센 쾌투·린드블럼 부상(종합)

김희준 2021. 4. 2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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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두산 베어스 출신 메이저리거 크리스 플렉센(27·시애틀 매리너스)과 조시 린드블럼(34·밀워키 브루어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2017~2019년 뉴욕 메츠에서 뛴 플렉센은 지난해 두산에서 활약하며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고, 이를 발판삼아 빅리그 재진입에 성공했다.

린드블럼은 2015~2019년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을 거치며 KBO리그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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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센, 보스턴 강타선 상대로 7이닝 1실점..시즌 2승째
린드블럼은 무릎 부상으로 부상자명단
[보스턴=AP/뉴시스] 시애틀 매리너스의 크리스 플렉센이 25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2021.04.25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KBO리그 두산 베어스 출신 메이저리거 크리스 플렉센(27·시애틀 매리너스)과 조시 린드블럼(34·밀워키 브루어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플렉센은 보스턴 레드삭스 강타선을 상대로 호투를 펼치며 미소를 지었다.

플렉센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보스턴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쾌투를 선보였다. 삼진 7개를 잡는 동안 볼넷 1개만 내주며 안정적인 모습을 자랑했다.

시애틀의 8-2 승리에 앞장선 플렉센은 시즌 2승째(1패)를 수확했다.

2017~2019년 뉴욕 메츠에서 뛴 플렉센은 지난해 두산에서 활약하며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고, 이를 발판삼아 빅리그 재진입에 성공했다. 2년간 475만달러를 보장받는 조건으로 시애틀과 계약을 맺었다.

플렉센은 올 시즌 첫 등판이었던 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를 낚았다. 2017년 8월 24일 이후 1319일만에 빅리그에서 거둔 승리였다.

12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5이닝 6실점(5자책점)으로 주춤했던 플렉센은 1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이날 쾌투를 이어가면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3회까지 안타 1개만 맞았던 플렉센은 4회말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2루에 놓였지만, 잰더 보가츠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라파엘 데버스에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을 막았다.

5, 6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플렉센은 7회 2사 후 데버스, 마윈 곤잘레스에 2루타와 안타를 연달아 맞고 실점했다. 그러나 후속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더 이상 위기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타선도 힘을 내면서 플렉센은 팀이 5-1로 앞선 8회 불펜진에 마운드를 넘겼고, 팀이 그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승리를 품에 안았다. 플렉센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3.38에서 2.74까지 끌어내렸다.

[피닉스=AP/뉴시스] 밀워키 브루어스의 조시 린드블럼이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2021.03.17

반면 린드블럼은 오른 무릎 부상 때문에 열흘짜리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다.

지난 24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오른 다리 부상을 당한 브렛 앤더슨 대신 마운드에 오른 린드블럼은 3⅔이닝 9피안타(3홈런) 8실점으로 난타를 당했다.

이날 등판을 마친 뒤 린드블럼은 오른 무릎에 물이 찬 것을 발견했고, 결국 부상자명단에 오르게 됐다.

린드블럼은 2015~2019년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을 거치며 KBO리그에서 활약했다. 2016시즌을 마친 뒤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2017시즌 중 다시 롯데로 복귀했던 린드블럼은 2018~2019년 두산 에이스로 활약했다.

2019년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의 빼어난 성적을 거둬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린드블럼은 한국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밀워키와 3년 최대 1800만달러에 계약하고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린드블럼은 지난해 12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5.16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막판 불펜으로 밀린 린드블럼은 올해에도 선발 경쟁에서 밀려 불펜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24일 부상을 당한 앤더슨의 빈 자리를 메워줄 후보로 거론됐던 린드블럼은 함께 부상을 당하면서 선발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5경기에서 10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0.97로 부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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