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얀센 코로나 백신 접종재개 권고..혈전증 경고문 추가"

김민수 기자 2021. 4. 2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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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기구가 23일(현지시간) 존슨앤드존슨의 의약품 부문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사용 재개를 권고했다.

미국 CDC 자문기구는 18세 이상 성인에게 얀센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는 내용을 유지한 가운데 백신 라벨에 50세 미만 여성은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증 위험이 높아진다는 경고 문구를 추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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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바이러스를 유전자 전달체로 쓰는 바이러스 벡터 방식이다. 존슨앤드존슨 제공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기구가 23일(현지시간) 존슨앤드존슨의 의약품 부문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사용 재개를 권고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얀센 백신 접종이 재개됐다.

유럽의약품청(EMA)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얀센 백신과 희귀 혈전증 사례와의 연관성이 있지만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부작용 위험보다 앞선다는 결론을 내린 지 사흘 만에 미국 CDC도 같은 결론을 내렸다.  

주요외신에 따르면 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23일(현지시간) 긴급회의를 열고 얀센 백신과 혈소판 감소 동반 혈전증 희귀사례를 검토한 뒤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EMA와 마찬가지로 얀센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드문 부작용 사례보다 크다는 게 이유다. 

미국 CDC 자문기구는 18세 이상 성인에게 얀센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는 내용을 유지한 가운데 백신 라벨에 50세 미만 여성은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증 위험이 높아진다는 경고 문구를 추가하기로 했다. 

미국 CDC와 식품의약국(FDA)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 드문 혈전증이 나타난 사례가 나오자 백신 접종 중단을 권고했다. 얀센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들 중 혈전증이 나타난 사례가 추가로 나오며 총 15명 중 12명이 희귀 뇌혈전증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모두 여성이었으며 3명이 숨졌고 7명은 입원중, 5명은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CDC 자문위의 결정으로 미국에서 얀센 백신 접종이 재개됐다. CDC의 권고안에 따라 FDA가 긴급사용 승인 권고 문구를 수정하면 백신 접종 재개 절차는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김민수 기자 r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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