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하나금융 '디지털 동맹'..통신비 최대 62%↓카드 나온다

오상헌 기자 2021. 4. 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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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하나금융그룹과 디지털 금융 상품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임경훈 LG유플러스 Consumer영업부문장(전무)은 "언택트 소비 트렌드의 확산과 급변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디지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휴를 맺었다"며 "양사의 디지털 동맹을 통해 비대면 통신 금융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가입자 매출 증대 등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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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하나금융그룹, 디지털 사업 협력 MOU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23일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과 디지털사업부문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석 하나카드 본부장, 김성주 하나카드 전무, 임경훈 LG유플러스 전무, 김남수 LG유플러스 상무./사진=LGU+

LG유플러스가 하나금융그룹과 디지털 금융 상품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LG유플러스의 공식 온라인몰 '유샵(U+Shop) 서비스와 하나카드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등 하나금융 각 계열사의 금융 상품을 결합해 디지털 기반의 차별화된 상품 개발 및 마케팅을 공동 진행한다.

이번 제휴는 온라인 소비 트렌드 가속화로 전통적 소매 기반의 통신사와 금융사의 시너지를 위한 것이다. 양사는 다음달 3일 유샵 전용 제휴카드 'U+Family 하나카드(가칭)를 출하고 '유샵 전용 제휴팩'에 '하나머니' 제휴처를 추가한다. 하나머니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하나금융 포인트다.

유샵 전용 제휴카드로 통신요금 자동이체를 등록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통신요금 납부금액의 25%를 청구할인한다. 카드 전월 실적 기준 30만원 이상은 월 최대 1만7000원, 70만원 이상은 월 최대 2만5000원 할인한다.

결합과 선택약정 등을 중복으로 적용할 경우 할인폭은 최대 62%까지 늘어난다. 예를 들어 월 8만5000원의 요금제를 4명이 이용 시 U+Family 하나카드 25%, U+투게더 결합 인당 2만원, 선택약정 25%, LTE 그대로 약정 인당 5250원 등을 모두 적용하면, 4인 합산 기준 월 34만원에서 62% 할인된 12만9000원만 납부하면 된다.

LG유플러스는 상반기 내 하나은행과 제휴 적금 상품을 개발하고 입출금 통장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하나금융투자 주식 및 펀드 상품과 통신을 연계한 서비스도 구체화해 선보일 예정이다.

임경훈 LG유플러스 Consumer영업부문장(전무)은 "언택트 소비 트렌드의 확산과 급변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디지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휴를 맺었다"며 "양사의 디지털 동맹을 통해 비대면 통신 금융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가입자 매출 증대 등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주 하나카드 디지털글로벌그룹장(전무)는 "디지털 시장 대응을 위한 핵심 키워드는 '융합과 협업'"이라며 "디지털 동맹을 통해 손님 중심의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최대 혜택을 줄 수 있는 디지털 상품들을 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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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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