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ESG 금융원칙 제정.."상품·서비스 체계적 관리"

© 뉴스1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우리금융지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내용을 담은 'ESG금융 원칙'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 23일 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ESG경영위원회를 개최하고 그룹 ESG금융 원칙을 제정했다.

우리금융은 이번 원칙 제정을 통해 ESG금융의 정의와 목적을 명확하게 정했다. 여신, 수신, 채권, 프로젝트 파이낸싱, 자산운용 등 자회사들의 사업별 상품과 서비스, 금융지원에 적용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운용결과를 대외에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ESG경영위원회와 자회사 CEO로 구성된 그룹 ESG경영협의회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그룹 ESG금융 원칙에 맞춰 우리은행 등 자회사 ESG 리스크관리 체계, 심사 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말 ESG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전사적인 ESG 경영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월 그룹사 CEO를 위원으로 하는 그룹 ESG경영협의회를 설치했으며, 2월에는 이사회 내에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해 그룹 ESG 지배구조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오는 7월에는 그룹 TFT(태스크포스팀)를 통해 수립한 우리금융그룹 ESG 비전과 세부 전략도 공표할 예정이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원칙 제정은 그동안 금융업 각 부문에 산재해 있던 ESG금융 요소들을 우리금융그룹만의 ESG금융 원칙 아래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우리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선도적이고 지속적인 ESG경영 실천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minss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