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무차별 폭행남 구속..추가 혐의 적용 검토
[앵커]
70대 노인에게 무차별 폭행을 가한 20대 남성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추가 혐의 적용 여부도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이 70대 노인에게 무차별 폭행을 가한 2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서울서부지법은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A씨를 구속 시켜야 할 사유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A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가해자 A씨(서울서부지법 앞)> "(피해자 왜 때리신 겁니까.)…(왜 때리셨어요. 피해자에게 할 말 없으세요.)…"
지난 22일 오후 A씨는 아파트에서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당시 술을 마신 상태도 아니었고, 주변에서 4명이 말렸는데도 폭행을 이어갔습니다.
<피해자 가족> "안면 다발 골절이 일어난 상태고, 팔은 날아오는 발길질 막다가 두세 군데 부러지신 거 같고…가해자가 같은 동 주민이라서 상당히 불안에 떨고 있는 상황이죠."
경찰은 A씨에 대해 중상해 혐의로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 후 48시간 안에 검찰이 영장을 청구해야 하기 때문에 1차적인 조사를 마친 후 적용한 혐의"라며 "최종 죄명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송치 전 열흘 동안 피해자 진술 확보 등 고강도 수사를 벌여 추가 혐의 적용 여부를 판단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