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출신 희비..린드블럼 8실점뒤 IL, 플렉센은 시즌 2승째
린드블럼 24일 3.2이닝 8실점 뒤 IL
플렉센은 보스턴전 7이닝 1실점 2승째
카일 시거 "플렉센 투구 진짜 대단"
[스포츠경향]
밀워키 조시 린드블럼이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린드블럼은 지난 24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브렛 앤더슨이 갑작스런 부상을 당하자 부랴부랴 1회 마운드에 올랐다.
린드블럼은 3.2이닝을 소화했지만 컵스 타선에 9안타를 내주며 8실점했다. 린드블럼의 평균자책은 10.97로 높아졌다. 밀워키는 이날 2-15로 대패했다.
밀워키는 25일 린드블럼과 함께 앤더슨을 모두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앤더슨은 전날 경기 선발로 나와 투구수 11개만 던지고 0.1이닝 3안타 3실점한 뒤 마운드를 린드블럼에게 넘겼다. 앤더슨은 오른쪽 햄스트링이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린드블럼은 올시즌 밀워키 불펜으로 5경기에 나왔다. 10.2이닝 동안 17안타 13점을 내주는 등 활약이 썩 좋지 않다. 홈런은 4개나 허용했다.
반면 지난해 두산에서 뛴 크리스 플렉센(시애틀)은 25일 보스턴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안타 1실점 7삼진으로 맹활약하며 시즌 2승(1패)째를 따냈다. 플렉센의 평균자책은 2.74로 류현진(3.00)보다 더 낮다. 시애틀은 보스턴에 8-2로 이겼다.
플렉센은 이날 속구 최고 구속 95마일을 기록했다. 플렉센은 “등판할 때마다 배우고, 발전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시애틀 팀 동료 가일 시거는 경기 뒤 “플렉센의 투구는 진짜 대단했다”고 전했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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