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또 총격 사건..흉기 들고 경찰에 달려든 남성 숨져

미국 테네시주 주도 내슈빌에서 현지시간 24일 자정 무렵 경찰관이 정육점 칼을 들고 자신에게 달려드는 한 남성을 총으로 쏴 숨지게 했다고 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메트로폴리탄내슈빌경찰에 따르면 경찰관 크리스토퍼 로이어는 평소대로 경찰차를 타고 순찰을 하다가 다른 차량 앞으로 등록된 번호판을 단 차량을 발견하고 차를 세웠습니다.

운전자는 정차에 협조했지만 동승자 남성이 두 자루의 정육점 칼을 들고 뛰쳐나왔습니다.

경찰 보디카메라에 따르면 이 남성은 빈 경찰차에 타려고 시도하거나 총을 든 경찰관을 향해 "뭘 하고 있느냐"고 소리쳤습니다.

로이어 경관은 칼을 내려놓으라고 외쳤지만 이 남성이 칼을 든 채 자신을 향해 달려오자 총을 발사했습니다.

총을 맞고 길 한복판에 쓰러진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에서도 새벽 1시 16분쯤 관광지로 유명한 프렌치쿼터의 버번스트리트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5명이 다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혜경 기자choic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