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구조조정' 묘안은?

이남의 기자 2021. 4. 25.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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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금융' 전문가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사진·56)이 미국 씨티그룹으로부터 사업구조를 재편하라는 특명을 받았다.

최근 씨티그룹은 한국 소비자금융 사업에서 손을 떼고 기업금융 부문만 남기기로 결정했다.

한국씨티은행은 구체적인 사업 재편 전략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소매금융에서 철수하고 기업금융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한국씨티은행 임직원 수는 3500명 수준이며 소매금융 부문은 93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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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금융 철수하는 씨티은행.. 출구전략은?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사진=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 전문가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사진·56)이 미국 씨티그룹으로부터 사업구조를 재편하라는 특명을 받았다.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묘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최근 씨티그룹은 한국 소비자금융 사업에서 손을 떼고 기업금융 부문만 남기기로 결정했다. 2004년 씨티그룹이 한미은행을 인수해 한국씨티은행으로 영업을 시작한 지 17년 만이다.

한국씨티은행은 구체적인 사업 재편 전략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소매금융에서 철수하고 기업금융을 확대할 방침이다.

금융권에선 한국씨티은행이 소매금융 사업부문을 정리하는 방법으로 ▲통매각 ▲자산관리(WM)와 신용카드 등 부문별 매각 ▲점진적 사업 축소 등 다양하게 거론된다. HSBC은행처럼 한국씨티은행의 소매금융 지점을 없애고 본점을 남겨 기업금융만 운영하는 방법도 있다.

관건은 한국씨티은행 소매금융 점포 36곳에서 일하는 인력들의 구조조정이다. 금융권에선 1998년 SC제일은행 직원 4000명이 은행을 떠나면서 만든 ‘눈물의 비디오’가 한국씨티은행에서 재현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현재 한국씨티은행 임직원 수는 3500명 수준이며 소매금융 부문은 939명이다.

한국씨티은행 노조는 “매각도 철수도 본사 마음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폐업이나 파업 등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맞서 싸우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갑작스런 소매금융 철수에 놀란 고객의 혼란도 잠재워야 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국씨티은행의 고객 예수금은 27조3000억원에 달한다. 대출 자산은 24조7000억원이며 신용카드 회원수는 개인과 법인 각각 104만8000좌(계좌)와 4만8000좌다.

지난해 11월 국내 민간은행 최초 여성 은행장으로 취임한 유 행장이 사업재편에 성공해 구조조정 후폭풍을 잠재울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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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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