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두산' 플렉센, 보스턴 강타선 압도..7이닝 7K 1실점 '시즌 2승' [SEA 리뷰]

이후광 2021. 4. 25.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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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크리스 플렉센(27·시애틀 매리너스)이 보스턴 강타선을 상대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플렉센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4연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이날 만난 상대는 얼마 전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을 무너트렸던 리그 팀 타율 1위(.279)의 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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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후광 기자]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크리스 플렉센(27·시애틀 매리너스)이 보스턴 강타선을 상대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플렉센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4연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KBO리그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빅리그에 복귀한 플렉센이 시즌 4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기록은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38. 최근 등판이었던 18일 휴스턴전에서는 6이닝 1실점에도 타선 지원 부족에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만난 상대는 얼마 전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을 무너트렸던 리그 팀 타율 1위(.279)의 보스턴.

1점의 리드를 안은 1회 삼자범퇴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첫 타자 크리스티안 아로요와 8구 승부를 펼쳤지만, 커터를 이용해 내야땅볼을 유도했다. 이후 4-0으로 앞선 2회 선두 잰더 보가츠를 안타로 내보낸 가운데 라파엘 데버스-마윈 곤잘레스-바비 달벡을 모두 후속타 없이 돌려보냈다.

3회가 하이라이트였다. 프랜치 코데로-케빈 플라웨키-아로요를 만나 KKK쇼를 펼친 것. 낮게 제구되는 커터와 94.2마일(151km)의 직구를 적절히 섞으며 타이밍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4회에는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였다. 선두 알렉스 버두고의 안타와 J.D. 마르티네스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에 처했지만, 보가츠의 좌익수 뜬공에 이어 데버스를 투수 앞 병살타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그리고 5-0으로 리드한 5회 삼진 2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6회 깔끔한 삼자범퇴에 이어 7회 첫 실점했다. 선두 마르티네스의 사구에 이어 보가츠를 병살타로 잡아냈지만, 데버스의 2루타로 처한 위기서 곤잘레스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달벡을 내야땅볼로 잡고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완성.

투구수 88개(스트라이크 61개)를 기록한 플렉센은 6-1로 앞선 8회 마운드를 넘기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애틀은 플렉센의 역투에 힘입어 보스턴을 8-2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13승 8패. 반면 연승에 실패한 보스턴은 13승 9패가 됐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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