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1강' 인천 현대제철의 독주 이어질까?..WK리그 26일 개막

안영준 기자 2021. 4.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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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 최강을 가리는 2021 한화생명 WK리그가 오는 26일 오후 6시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릴 디펜딩 챔피언 인천 현대제철과 서울시청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2013년부터 8년 연속 챔피언에 오른 현대제철의 독주가 이번 시즌에도 계속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시즌 17승3무1패(승점 54)로 정규리그 2위를 기록, 18승1무2패(승점 55)의 1위 현대제철을 위협했던 경주한수원도 이번엔 반드시 벽을 넘겠노라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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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한수원 "우리가 판을 뒤집겠다"
세종 스포츠토토는 윤덕여 감독 선임
인천 현대제철과 경주한수원의 경기 모습(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여자 축구 최강을 가리는 2021 한화생명 WK리그가 오는 26일 오후 6시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릴 디펜딩 챔피언 인천 현대제철과 서울시청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2013년부터 8년 연속 챔피언에 오른 현대제철의 독주가 이번 시즌에도 계속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시즌 WK리그는 4월26일부터 9월16일까지 팀당 21경기씩 정규리그를 치른다. 이후 2위와 3위가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승자가 1위와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우승을 다툰다.

강력한 우승 후보는 역시 현대제철이다. 현대제철은 최근 치러진 중국과의 도쿄 올림픽 플레이오프에서 2골을 넣은 강채림을 포함해 김정미, 김혜리, 임선주, 장슬기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즐비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손화연, 홍혜지, 최유리까지 영입하며 더욱 좋은 전력을 갖췄다. 이번 대회를 통해 9년 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할 만큼 WK리그의 '절대1강'이다.

김은숙 현대제철 감독대행은 "올해도 우승 타이틀을 양보할 생각은 없다"며 "모든 팀들이 우리의 우승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우리의 실력을 잘 발휘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감 넘치는 출사표를 바쳤다. 임선주 역시 "역사적 9연패에 도전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

많은 팀들이 인천 현대제철의 독주를 막겠노라 다짐하고 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1

물론 다른 팀들은 현대제철의 독주를 가만히 지켜만 보지는 않겠다는 각오다.

윤덕여 전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세종 스포츠토토는 겨우내 구슬땀을 흘리며 이변을 준비하고 있다. 윤 감독은 "주장 김아름, 부주장 김성미, 새롭게 합류한 심서연 등을 중심으로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며 각오를 내비쳤다.

지난 시즌 17승3무1패(승점 54)로 정규리그 2위를 기록, 18승1무2패(승점 55)의 1위 현대제철을 위협했던 경주한수원도 이번엔 반드시 벽을 넘겠노라 다짐하고 있다.

송주희 경주한수원 감독은 "우리가 이번 시즌 판을 뒤집겠다"고 각오를 밝혔으며, 손윤희 역시 "지난 시즌의 아쉬움이 새로운 힘을 주고 있다. 2021시즌 우승은 우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외에도 많은 팀들이 새 시즌 개막을 벼르며 기다리고 있다.

최수진, 황보람, 이수빈 등을 중심으로 뭉친 화천 KSPO, 문미라와 전은하가 버티는 수원도시공사 등은 안정된 조직력을 바탕으로 이변을 준비하고 있다. 유영아와 박은선의 국가대표 출신 투톱을 앞세운 서울시청의 반란도 기대를 모은다.

군팀 보은 상무는 '불사조 정신'을, 젊은 선수들이 많은 창녕WFC는 패기를 앞세워 이변을 노린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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