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윤여정 '하녀' 캐스팅 반대→무릎 꿇었다는 비화 사실 아냐"(윤스토리)[어제TV]

서유나 2021. 4. 25.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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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전도연이 연예계 마치 사실처럼 도는 소문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4월 24일 방송된 OCN 특집 다큐멘터리 '윤스토리'에서는 많은 배우들과 함께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의 55년 연기 인생을 조명했다.

이날 전도연은 윤여정을 정의내려 달라는 말에 "까다롭다"고 표현했다. "그런 까다로움이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그렇게 작품을 선택하시고 그 안에서 자기 자신을 빛내고 다듬으시는 것 같다"는 설명. 전도연은 "저는 그런 까다로움이 좋다. 친근한 까다로움이다"라며 윤여정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전도연은 윤여정에게 위로를 받은 기억도 떠올렸다. "선생님이 지금 토론토에 가 계시는데 가시기 전날 선생님한테 문자를 드렸다. 제가 요새 드라마 촬영 캐릭터도 어렵고 감정도 어려워 심적으로 위축되고 좌절돼 있었다. 너무 바쁘실 거 알지만"이라고 그날을 전하다 눈시울을 붉힌 전도연. 전도연은 "그날도 문자를 받고 눈물이 났다"며 윤여정에게 큰 위로를 받았음을 재차 전했다.

당시 전도연이 윤여정에게 받은 답장은 '넌 전도연이니까 괜찮아. 너 자신을 믿어. 넌 전도연이니까 잘못 찍혀도 다시 찍자고 말할 수 있지만 나는 그냥 해야 돼. 그리고 넌 잘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였다. 전도연은 윤여정만의 조크가 담긴 문자 내용을 떠올리며 "그 문자를 받고 울면서 현장으로 갔다. 힘든 일이 있거나 '이제 맞나?' 이런 고민에 빠질 때 선생님 생각이 먼저 난다. 제가 인간적으로도 배우로서도 의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MC를 맡은 신아영 아나운서는 전도연과 윤여정이 출연한 영화 '하녀'에 대한 얘기 중 "유명한 캐스팅 일화가 있잖나. 전도연 배우가 처음에 윤여정 배우를 반대했다가 무릎을 꿇고 사죄를 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 그게 오해라더라"고 말을 꺼냈다.

이에 전도연이 직접 진실을 전했다. 전도연은 "최근 선생님과 문자 중 제가 그걸 보내 드렸다. '선생님 저 국민적 욕을 먹게 생겼다고, 선생님이 그렇게 말씀하셔서'. 그랬더니 선생님이 '내가 그렇게 얘기했을 리 없고 좋은 이야기인데 제목을 왜 그렇게 뽑았는지 모르겠다고 미안하다'고 하시더라. 제가 반대한 기억은 없는데. 제가 윤여정 선생님이 그때 많이 어려워서 그랬을 수 있지 않나, 그런데 그런 건 아니다.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다"고 직접 항간의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윤여정의 측근이자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김초희 감독도 나섰다. "전도연 배우님이 굳이 그럴 일이 뭐 있겠냐. 그때는 잘 못 알아봤지만 같이 연기를 하니 선생님이 정말 좋으신 분이고 연기를 잘 하신다. 이 정도 깨달음, 마음이 진실 아니겠냐"는 것. 그러자 배우 김영민 역시 "다음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을 전도연 배우가 적극 추천했다더라"고 자신이 알고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었다. 김초희 감독은 이에 "선생님이 가장 좋아하는 역이 그런 거다. 짧게 나오고 돈 많이 주는"이라고 농담을 보태 큰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은 전도연 외에도 이서진, 이정재, 문소리, 송혜교, 한예리 등이 윤여정에 대한 애정과 존경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송혜교는 "가끔 선생님과 와인을 한잔 하고 그러는데 최근엔 선생님과 인생 얘기를 많이 했다. 어렸을 때부터 '마인드가 어떻게 젊은 친구들보다 더 신세대 같으시지'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가끔 제가 더 고리타분한 느낌 들때가 많았다. 같이 있으면 우리 중에 제일 쿨하신 분이 선생님. 그래서 많이 웃기도 하고. 선생님 뵙고 집에 오면 팔자주름이 더 선명하게 생겨서 선생님 가끔 만나야겠다고 생각할 때도 있다"는 너스레로 윤여정에 대한 인간적인 사랑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OCN '윤스토리'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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