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가격 하락에 따라 증시로 자금 이동 조짐

박병한 2021. 4. 2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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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 당국이 가상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분명히 함에 따라 비트코인의 가격이 최고점에 비해 2천만 원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다시 증시로 옮겨가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상화폐 가격이 금융위원회의 경고에 따라 급락하자 투자자들이 다시 증시로 돌아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3일 고점 8,073만 원을 찍은 뒤 하락세를 이어가 24일 오후 4시 현재 6천만 원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 급락 이유는 가상화폐에 대해 각국 금융당국들이 잇따라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내재가치가 없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안전 자산이 아니라는 경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구태언 / 법무법인 린 변호사 : 일반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에 투자할 때 장기적 관점에서 아직은 안정적인 투자 수단이 아닌 위험한 투자 수단이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시고 신중한 투자를 하셔야 합니다.]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하는 사이 주식 거래를 위한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70조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비트코인이 8,000만 원을 넘어서던 지난 13일 63조 6,019억 원이었던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9일 69조 4,172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예탁금 증가에 더해 코스피에서 개인투자자의 증시 순매수세도 이어졌습니다.

지난 21일 개인투자자들은 2조 7,116억 원을 순매수한데 이어 22일 3,527억 원, 23일에는 2,287억 원 순매수하며 증시를 떠받쳤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가상화폐 급등락에 지친 일부 투자자들이 예측 가능하고 실체가 있는 증시로 다시 이동하고 있고 코스피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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