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2050년 이산화탄소 '넷제로' 달성 목표 설정

김영권 2021. 4. 2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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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는 오는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CO2) 배출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새로운 목표로 설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바스프는 최근 진전을 보인 저공해 및 탄소제로 기술을 기반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목표를 크게 상향 조정해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25% 줄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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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루트비히스하펜 내 바스프 페어분트 사이트 야경. /사진=바스프 제공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는 오는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CO2) 배출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새로운 목표로 설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바스프는 최근 진전을 보인 저공해 및 탄소제로 기술을 기반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목표를 크게 상향 조정해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25%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목표는 기존에 설정한 사업 성장 목표와 중국 남부의 대형 페어분트사이트 건설을 지속, 유지하는 가운데 추진될 예정이다. 계획된 사업 성장의 영향을 제외한다면 이는 앞으로 10년 안에 현재 바스프 사업을 통해 발생되는 CO2 배출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향후, 바스프는 새로운 기후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2025년까지 최대 10억유로를, 2030년까지 추가로 20~30억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2018년 바스프 그룹의 전세계 CO2 배출량은 2190만미터톤(t)으로 1990년과 비교해 약 절반으로 줄어든 수치다. 앞으로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약 60%를 감축하는 것이 새로운 목표이며 이는 유럽 연합의 목표인 55% 감축 목표를 뛰어넘는 수치이다.

마틴 브루더뮐러 바스프 그룹 이사회 의장은 "새로운 기후중립 목표는 파리 기후 협정에 대한 바스프의 결의와 약속을 의미하며 21세기의 가장 큰 도전 과제인 기후 변화에 대응해, 공정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변화를 가속화할 것"이라면서 "가치사슬의 전반에 걸쳐 투명성을 바탕으로 바스프 제품의 탄소 발자국을 체계적이고 점진적으로 줄여갈 것이며, 동시에 모든 산업 분야의 고객이 자사 제품의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50년까지 CO2 배출 넷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장기 계획의 핵심은 신기술을 통해 천연 가스와 같은 화석 연료를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에서 발생하는 전기로 대체하는 것이다. 이 같은 기술은 바스프가 파트너와 협력하여 개척하고 있으며 현재 파일럿 단계에 있다. 기술의 광범위한 확장은 2030년 이후에 전면적인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에 앞서, CO2 배출 저감을 가속화하기 위해 바스프는 기존 생산 공장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 작업을 체계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 점진적 전환을 통해 전기 수요를 충족시키고, 이를 촉진하기 위해 풍력 단지에 투자할 계획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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