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감염에도 공항·쇼핑몰 '북적북적'..실내 방역 비상

김지환 2021. 4. 2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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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7~8백 명에 달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는 가운데에도 주말 나들이 인파는 곳곳에 몰렸습니다.

공항도 쇼핑몰도 실내 곳곳이 북적이는 모습이라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지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전 10시쯤, 김포공항 국내선 출국장.

여행을 떠나려는 탑승객들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주말, 또다시 여행객들이 몰린 겁니다.

제주행 비행기 130여 편 가운데 오전 황금 시간대는 매진되거나 좌석이 거의 없을 정도.

거리두기를 지켜달라고 안내하는 직원들은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김포공항 국내선 안내원 : 얘기하는데 '어머 왜 이러세요' 손사래 치면서 (저희가) 지시하듯 하면 되게 불쾌해 하시거든요. 마스크 쓰면 말이 안 들린다고 내리고 얘기하고 그러면 가슴이 철렁하죠.]

대형 실내 쇼핑몰도 비슷합니다.

각 점포부터 특별전시관까지 곳곳에 인파가 들어찼습니다.

푸드코트와 카페에도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역시 거리두기는 부실합니다.

감염 확산세 속에도 실내 시설에 갈수록 사람들이 늘면서 방역도 비상입니다.

이 찜질방은 손님들이 눕는 공용공간부터 발한실 내부까지 수시로 소독을 벌입니다.

불과 한 달 전 영업을 재개했는데, 한 명이라도 감염돼 또다시 문을 닫게 될까 손님을 받으면서도 전전긍긍입니다.

[김도헌 / ○○찜질방 운영팀장 : 오전 오후에 나눠서 총 4회 소독하고 있고요. 한증막 들어가실 때도 (마스크) 벗으려고 하는 분들 많은데 그래도 돌아다니면서 계속 말씀을 드리고….]

복지부는 다중이용시설 점검 강화에 나섰습니다.

음식점이 몰린 대형 쇼핑몰을 돌며 방역 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점주들의 고충도 들었습니다.

[홍상아 / 음식점 점주 : (주말에) 4인 이상 오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방침대로 말씀드리는데 손님들이 5인 이상 금지가 오래 됐는데도 인지를 못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고…. 항의를 많이 하시고 욕을 하시는 분들도….]

앞으로도 지자체와 연계해 불시에 현장 점검을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방역 당국은 날이 풀리면서 주말마다 이동량이 크게 늘고 있다며 재유행이 일어나지 않도록 긴장을 늦추지 말아 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YTN 김지환[kimjh07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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