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확산세 '여전'..방역 고삐 늦춰선 안돼"
[KBS 전주]
[앵커]
전북지역에서는 지난밤부터 오늘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 더 늘었습니다.
집단감염에 따른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세는 다소 진정된 것으로 보이지만, 전국적인 확진자 수가 줄지 않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게 방역당국 설명입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밤사이 전북지역에서는 전주와 익산, 진안, 부안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진안 가족 제사 모임과 익산 모 교회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고, 폴란드 입국자 2명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주와 부안에서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들이 나왔는데, 집단감염에 따른 확산세는 다소 진정된 모습입니다.
하지만 전국적인 확진자 수가 줄지 않아 방역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됩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현재 (전국에서) 지속해서 6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위중한 상황입니다. 이것을 통제할 수 있는 현재까지 가장 중요한 방법은 방역수칙 준수거든요."]
전국 탁구대회에 참가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익산 모 중·고등학교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익산시는 다음 달 2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강화된 1.5단계'로 조정합니다.
실내체육시설, 노래방, 유흥업소, 식당과 카페 등에 대한 운영 시간 제한은 모두 해제됐지만, 실내외 공공 체육시설을 비롯해 종합사회복지관 등 복지시설과 시립도서관, 보석박물관 등은 운영 중단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한명란/익산시보건소장 : "우리시는 앞으로 코로나19 발생 추이를 지켜보며, 다수의 확진자 발생으로 방역수칙 강화 필요시에는 즉시 2단계로 재격상할 방침입니다."]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4차 대유행 위기 속에 지역 안에서도 감염 경로를 알 수 없거나 변이 바이러스 확진이 잇따르는 만큼, 언제든지 감염 재확산 우려가 크다며, 일상에서 방역 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이수진 기자 (elpis1004@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르포] 3년 전 택배 쌓였던 ‘다산 신도시’, 지금은 해결됐을까?
- 모레부터 경찰 등 필수인력 접종…접종 계획 새로 짠다
- 전 프로골퍼 박세리 코로나19 확진…“격리 예정”
- [앵커 초대석] 시각장애 유튜버 허우령 “장애가 있어도 나는 나”
- 언어 사라지는 中 소수민족…설 곳 잃는 조선족
- ‘세 손가락 경례’ 초 모 툰 유엔 미얀마 대사 “아세안, 군부 인정 아니다”
- “손주들 돌보러 왔다가”…무차별 폭행당한 70대 노인
- “열기가 여기까지” 긴박했던 순간…잇단 대형 화재에 주민 불안
- 김광현 “오늘의 KK의 날”…프로 첫 안타에 시즌 첫 승!
- [주말&문화] 미술관에 들어온 한복…“인생의 봄을 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