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오늘의 KK의 날"..프로 첫 안타에 시즌 첫 승!
[앵커]
세인트루이스의 'KK' 김광현이 개인 최다 탈삼진 8개를 솎아내며 시즌 첫 승을 따냈습니다.
타석에서 안타도 기록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사태로 인해 홈 관중들 앞에서는 처음 등판한 김광현.
1회초 3번과 4번 타자를 연이어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산뜻한 출발을 합니다.
김광현의 주무기 고속 슬라이더는 갈수록 위력을 더했습니다.
4회, 이번에도 3번 수아레스와 4번 보토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6회 실점은 옥의 티였습니다.
선두타자 카스테야노스에게 한 점짜리 홈런을 내줬습니다.
5와 3분의 2이닝 1실점에 빅리그 데뷔 후 최다인 8개의 탈삼진까지.
김광현은 팀이 5대 4로 이기면서 시즌 첫 승을 기쁨을 맛봤습니다.
최고 구속 147km의 직구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까지 살아나 허리 통증 우려를 떨친 모습입니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 "작년만큼 해야된다는 부담감이 엄청 크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시즌은 기니까 조금씩 차근차근 생각하겠다는 마인드로 하다보니까 마음이 편해졌고, 그래서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아요."]
김광현은 3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빠른 발로 내야 안타까지 만들었습니다.
한국 무대 포함 프로 데뷔 첫 안타입니다.
5회 타자로 나와 2루타로 결승 타점을 때려낸 뉴욕 메츠의 특급 투수 디그롬.
마운드에선 개인 최다 탈삼진 15개를 잡아내는 위력투로 6대 0, 완봉승을 거뒀습니다.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 눈부신 투타 활약이었습니다.
애리조나 외야수 칼훈이 파울 타구를 쫓아갑니다.
하지만, 관중석 13살 소년이 글러브로 공을 낚아챘습니다.
잡을 수도 있었던 타구, 칼훈은 소년과 미소를 주고받았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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