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에서도 야구 고민한 두산 김재호, 결과는 타격감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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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두산 베어스 베테랑 유격수 김재호가 완전히 바뀌었다.
김재호는 아내의 셋째 출산을 지켜보기 위해 지난 16일 경조 휴가를 받아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건강한 아들을 품에 안고 지난 20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통해 복귀한 김재호는 휴가 전과는 확 달라진 모습으로 연일 불방망이를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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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출산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두산 베어스 베테랑 유격수 김재호가 완전히 바뀌었다.
김재호는 아내의 셋째 출산을 지켜보기 위해 지난 16일 경조 휴가를 받아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건강한 아들을 품에 안고 지난 20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통해 복귀한 김재호는 휴가 전과는 확 달라진 모습으로 연일 불방망이를 뽐내고 있다.
복귀 후 5경기에서 김재호는 모두 안타를 맛봤다. 개막전 이후 자취를 감췄던 멀티 히트도 두 번이나 된다. 지난 14일까지 0.091에 머물던 타율은 휴가 복귀 후 맹타와 맞물려 0.256(39타수 10안타)까지 상승했다.
타율 뿐 아니라 타구의 질 또한 날카로워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다. 24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3년9개월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 홈런까지 경험했다. 1-4로 끌려가던 경기를 5-4로 바꾼 김재호의 한 방에 흐름을 탄 두산은 9-6으로 2연승에 성공했다.
복귀 후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김재호는 "어려운 시기에 가게 돼 후배들에게 미안했는데 오늘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최근 페이스를 회복한 것을 두고는 "시범경기 때는 날씨가 많이 풀렸었는데 개막 후 야간 경기를 하니 쌀쌀해서 힘들었다. 난 추위에 약한데 휴가를 다녀온 사이 날씨가 좀 풀리니 서서히 올라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휴가 기간에 운동을 할 수는 없었지만,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고민은 멈추지 않았다. 틈날 때마다 좋았던 시기의 타격 영상을 되돌려보며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날씨가 추워서 타석에서 방어적으로 나섰던 것 같다. 산부인과에서 생각했는데 '포인트를 앞에 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김재호는 "(이번 휴가가) 전환점이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3점차로 뒤진 상황에서 김재호의 만루 홈런으로 기세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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