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니모토의 '오른발', 전북 12경기 무패행진 지켜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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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발잡이 쿠니모토가 강원 원정에서 위기에 빠진 전북 현대를 오른발로 구했다.
전북 현대는 24일 오후 7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 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K리그 최고의 왼발 테크니션'으로 불리던 쿠니모토가 이날만큼은 오른발로 전북을 구해냈다.
무패행진을 11경기에서 멈출뻔한 전북은 쿠니모토의 오른발 덕에 무패를 이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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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춘천)
왼발잡이 쿠니모토가 강원 원정에서 위기에 빠진 전북 현대를 오른발로 구했다.
전북 현대는 24일 오후 7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 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전북은 8승 4무 12경기 무패를 이어가며 단독 선두를 굳게 다졌다.
이날 전북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전북 김상식 감독은 “이전까지 4-2-3-1 포메이션을 주로 썼는데 오늘은 강원 전술에 대비하기 위해 4-3-3을 꺼냈다”라고 들려줬다. 공격에 이지훈, 쿠니모토, 구스타보, 중원에 백승호, 류재문, 김보경을 배치했다. 수비는 이주용, 김민혁, 홍정호, 이용, 골문은 송범근 골키퍼가 지켰다.
전반전은 중원 싸움이 치열했다. 오히려 전북보다 강원이 더 많은 슛을 때렸다. 전북은 구스타보, 백승호, 이지훈의 슛이 나왔으나 좀처럼 강원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전반 33분에는 22세 자원 이지훈을 빼고 바로우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후반 6분에는 구스타보와 김보경을 불러들이고 일류첸코, 이승기를 넣었다. 일류첸코, 이승기가 들어가자 전북 공격이 살아났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35분 전북이 강원 패스를 끊어내 역습을 시도했다. 바로우의 스루패스를 받은 쿠니모토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K리그 최고의 왼발 테크니션‘으로 불리던 쿠니모토가 이날만큼은 오른발로 전북을 구해냈다. 무패행진을 11경기에서 멈출뻔한 전북은 쿠니모토의 오른발 덕에 무패를 이어갈 수 있었다.
글=이현호 기자(hhhh@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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