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얀센 계속 접종".."희귀 혈전에도 이익 크다"
[뉴스데스크] ◀ 앵커 ▶
또 다른 다행스러운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혈전 부작용이 나타난 얀센 백신에 대해 유럽에 이어 미국도 계속 접종해도 좋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우리도 이 백신을 6백만 회가량 들여올 예정인데요.
일단 다행입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열흘만에 얀센 백신의 미국내 사용 중지가 해제됐습니다.
즉시 접종 재개가 가능하다고 보건 당국은 밝혔습니다.
[로셸 월렌스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확실히 더 이상 존슨앤존슨(얀센) 백신의 접종 중단을 권고하지 않습니다. 접종은 즉시 재개될 수 있습니다."
8백만 명 가까운 미국내 접종자 중 15명한테서 희귀 혈전 사례가 나왔는데 그 정도 위험으로는 백신을 계속 접종해도 좋다는 게 보건당국의 결론입니다.
[재닛 우드콕/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 대행] "얀센의 코로나 백신이 안전, 효과, 품질에 관한 엄밀한 기준을 충족시킨다고 확신합니다."
다만 부작용이 전부 여성한테서 나왔고 대부분 50세 미만인 점을 감안해 '50세 미만 여성에게는 혈전증 위험이 있다'는 문구를 백신 겉에 표시하기로 했습니다.
배포 대기중이던 얀센 백신은 미국내에 9백만회분 정도 됩니다.
한번만 맞아도 되는 얀센백신이 다시 풀리면 접종 속도에 더 탄력이 붙지 않을까 미국 보건당국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성별이나 나이 제한없이 원래 승인된 '18세 이상 접종'을 유지하게 돼 국내 사용에도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얀센 백신은 풀어야 할 과제가 하나 또 있습니다.
미국 볼티모어에 있는 공장이 원료 혼합 사고 등의 문제로 식품의약국 FDA의 조사를 받느라 이번주들어 생산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언제 공장 가동이 재개되느냐에 따라 백신 공급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영상취재: 임상기(워싱턴) / 영상편집: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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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shpark@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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