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최다 삼진·첫 안타..김광현 최고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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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소식, 염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빅리그 입단 493일만에 관중들의 환호성과 함께 선발 등판한 김광현.
더 예리해진 슬라이더를 앞세워 신시내티 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 세웠습니다.
직구도 최고 시속 147km로 위력적이었습니다.
오늘 뽑은 탈삼진 8개는 개인 한경기 최다 기록입니다.
6회 솔로 홈런을 허용해 무실점 행진을 마쳤지만, 5와 2/3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습니다.
[김광현 / 세인트루이스]
"첫 홈경기에서 팬들만나서 설레는 마음에 경기를 준비했고 2연패 중이여서 꼭 이겨야 된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들어갔어요."
김광현은 3회엔 빠른 발을 이용해 첫 안타까지 성공,
팬들과 동료의 환호를 한번 더 받아냈습니다.
[김광현 / 세인트루이스]
"열심히 뛰면 안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뛰었고… (안타는)14년 전 고등학교 때 치고 처음 친 거 같고."
1루에서 상대팀 보토로부터 축하를 받은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김광현 / 세인트루이스]
"(보토가) 첫 안타 축하해라고 해줬어요…"
지역언론은 김광현이 오늘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습니다.
프로야구 SSG가 단독 1위로 올라섰습니다.
3대3으로 팽팽하던 연장 10회초, SSG 최정이 투런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이어진 연장 10회 말 만루상황.
키움 박병호의 타구가 최정의 글러브에 걸리고, 굴절돼 내야땅볼이 되면서, SSG는 한점차 신승을 거뒀습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garden9335@donga.com
영상편집: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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