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슨 대행, "매일 쪽잠 자지만 행복해, 토트넘에 모든 걸 바칠 것"

신동훈 기자 2021. 4. 2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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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메이슨 토트넘 훗스퍼 감독 대행은 최근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음을 고백했다.

메이슨 감독 대행은 선수 시절 토트넘과 인연이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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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라이언 메이슨 토트넘 훗스퍼 감독 대행은 최근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음을 고백했다.

메이슨 감독 대행은 선수 시절 토트넘과 인연이 깊었다. 성골 유스로 성장해 1군에 데뷔까지 했고 주축으로도 뛰었다. 2016년 토트넘을 떠난 뒤 헐시티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나 2018년 두개골 부상을 당해 이른 나이에 축구화를 벗었다. 이후 토트넘으로 돌아와 코치직을 수행하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19세 이하(U-19) 팀 코치를 맡고 있는 상황에서 급작스레 1군에 감독 대행으로 부임하게 됐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됐기 때문이다. 메이슨 감독 대행은 4위 경쟁,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결승을 앞두고 있는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대행 자리를 맡았다. 침체된 라커룸 분위기를 다 잡아야 하는 임무도 떠안았다.

메이슨 감독 대행은 영국 '풋볼런던'을 통해 "토트넘 대행직을 수락한 이후 하루에 2~3시간밖에 자지 못했다. 사실 EPL이라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대회를 준비한다면 당연한 일이다. 몸은 피곤하지만 기분은 좋다. 이 자리에 있을 것이라 상상해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선수들, 코칭 스태프들이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줬다. 토트넘에 모든 것을 바치고 싶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와 EFL컵 결승을 치른다. 메이슨 감독 대행은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이 시대 최고 감독이다. 그러나 그의 팀은 우리와 같이 11명이다. 경기에 영향을 끼칠 교체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같다. 승리를 위해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잉글랜드는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가장 까다로운 나라다. 토트넘도 몇 년동안 트로피에 접근은 했지만 실제적으로 차지한 적은 없다. 무관을 정말로 끊고 싶다. 클럽의 방향성을 위해서도 중요한 일이다. 클럽이 투자한 만큼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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