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즈 V9' 이끈 김응용 전 감독, 광주구장서 시구

천병혁 2021. 4. 2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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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전설적인 감독인 김응용 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이 오랜만에 광주구장을 찾았다.

김응용 전 회장은 2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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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용 전 감독 '레전드의 시구'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타이거즈 레전드 데이'로 초청된 김응용 전 감독이 시구하고 있다. 2021.4.24 iso64@yna.co.kr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전설적인 감독인 김응용 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이 오랜만에 광주구장을 찾았다.

김응용 전 회장은 2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나섰다.

'타이거즈 레전드 데이'의 첫 초청자로 챔피언스필드를 찾은 김 전 회장은 타이거즈 점퍼 차림으로 마운드에 올라 팔순의 고령에도 힘차게 공을 던졌다.

KBO리그 통산 1천554승(1천288패 68무)으로 감독 최다승 기록 보유자인 김 전 회장은 1983년부터 2000년까지 18년간 해태 타이거즈(KIA의 전신) 사령탑을 맡아 총 9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냈다.

KIA는 김 전 회장에게 감사패와 기념 유니폼, 꽃다발을 전달했다.

KIA 선수단은 초창기 우승 당시의 검은색 하의와 빨간색 상의로 구성된 이른바 '검빨'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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