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4안타 4타점' 한화 김민하, "결혼 효과 크다, 아내 덕분" [대전 톡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화 외야수 김민하(32)가 데뷔 첫 4안타 4타점으로 폭발했다.
김민하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 7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한화의 19-5 대승을 이끌었다.
6회에는 김대현의 초구 직구를 좌측 1타점 2루타로 연결하며 데뷔 첫 4안타 4타점 경기를 완성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 외야수 김민하(32)가 데뷔 첫 4안타 4타점으로 폭발했다.
김민하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 7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한화의 19-5 대승을 이끌었다.
1회 첫 타석부터 좌중간 안타로 포문을 연 김민하는 2회 빗맞은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가 되며 기세를 올렸다. 4회에는 상대 투수 배재준의 바깥쪽 직구를 가볍게 밀어쳐 우측 2타점 2루타로 장식했다.
6회에는 김대현의 초구 직구를 좌측 1타점 2루타로 연결하며 데뷔 첫 4안타 4타점 경기를 완성했다. 종전 3안타, 3타점이 최다 기록.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전체 27타석 20타수 3안타 3타점에 그쳤지만 이날 하루에 4안타 4타점으로 폭발했다.
경기 후 김민하는 "첫 두 타석에서 빗맞은 타구가 운 좋게 안타가 되면서 3~4번째 타석도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그동안 타율은 낮아도 볼넷 나가는 재미가 있었다. 수베로 감독님께서 캠프 때부터 출루율을 중시하셨고, 공을 너무 치려는 것보다 많이 보려 하다 보니 볼넷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은 1할5푼이었지만 볼넷 5개를 골라내 출루율은 3할7푼으로 수준급이었다.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프로 골퍼 공민아 씨와 2년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은 김민하는 "결혼 효과가 크다. 아내가 옆에서 많이 챙겨준다. 정말 편하게 야구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며 "아내가 '야구를 잘하면 좋지만 못 해도 오빠는 내 남편'이라고 응원을 해준다. 덕분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야구를 한다"며 아내에게 고마워했다.
젊은 선수들로 리빌딩 중인 한화에서 김민하는 고참의 임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지금처럼 성장하면 충분히 경쟁력 있다. 노시환이나 유장혁처럼 하루하루 야구가 느는 선수들이 보인다. 이 선수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 성장하면 우리 팀도 가을야구를 갈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