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박세웅, 5이닝 3K 2실점..타선 지원에 '승리 요건' [MD라이브]
[마이데일리 = 수원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타선의 지원 속에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박세웅은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2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투구수 91구,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시작부터 큰 한 방을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박세웅은 1회말 황재균에게 우전 안타를 맞는 등 1사 2루의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후속타자 강백호와 6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으나 148km 직구를 통타당해 우측 담장이 넘어가는 선제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박세웅은 2회말에도 1사후 장성우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신본기와 승부에서 폭투를 기록하며 득점권 위기 상황에 놓였으나, 후속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롯데 타선도 3회초 한 점을 뽑아내며 박세웅을 지원했다.
매 이닝 위기를 침착하게 넘겼다. 박세웅은 3회 2사후 강백호와 조일로 알몬테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 3루에 놓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유한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그리고 4회에는 탈삼진 1개를 곁들이는 등 처음으로 별다른 위기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박세웅이 몇 차례 위기에서 무실점 투구를 기록하자 타선은 5회초 2점을 뽑아내며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박세웅은 5회말 무사 1루에서 권동진을 삼진, 강백호를 2루수 땅볼, 알몬테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리드를 잡은 롯데는 빠른 교체를 선택했다. 박세웅은 5이닝을 던진 후 6회말 김대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다.
[롯데 선발 박세웅이 24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수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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