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최정 13게임째만에 5호 홈런으로 단독 선두 이끌어--한화는 노시환의 홈런 2발 등 18인타로 LG에 낙승

정태화 2021. 4. 2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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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가 최정이 해결사 본능을 일깨우며 팀을 시즌 처음으로 단독선두로 이끌었다.

SSG는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전에서 0-3으로 뒤지던 6회에 제이미 로맥의 동점홈런(4호), 3-3으로 맞선 연장 10회초 최정의 좌중간 2점홈런(5호)으로 홈런군단의 위용을 과시하며 5-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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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이 24일 고척 키움전에서 연장 10회초 팀을 시즌 처음으로 단독선두로 나서는 역전 2점홈런을 날렸다.사진은 지난 9일 잠실 LG전에서 홈런을 친 최정을 추신수가 환영해 주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SSG가 최정이 해결사 본능을 일깨우며 팀을 시즌 처음으로 단독선두로 이끌었다.

SSG는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전에서 0-3으로 뒤지던 6회에 제이미 로맥의 동점홈런(4호), 3-3으로 맞선 연장 10회초 최정의 좌중간 2점홈런(5호)으로 홈런군단의 위용을 과시하며 5-4로 승리했다. 최정은 지난 9일 LG전에서 4호 홈런을 날린 뒤 지난 12게임동안 홈런 소식을 전하지 못하다 이날 13게임째만에 결승홈런을 날렸다.

이로써 SSG는 11승7패로 이날 한화에 대패를 한 공동선두 LG를 밀어내고 처음으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그러나 키움은 올시즌 13패(6승) 가운데 무려 10게임을 역전패를 당하며 다시 연패에 빠졌다.

이날 승부는 10회에 요동을 쳤다.

연장 10회초 SSG가 최정의 2점 홈런으로 승세를 굳히는듯 했으나 키움도 켤코 그대로 물러서지는 않았다. 이용규 좌전 안타, 이정후 볼넷에 이어 서건창과 김웅빈의 연속 안타로 5-4로, 1점차로 뒤쫒은 뒤 계속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안타 한개면 그대로 역전으로 끝내기 승리를 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SSG의 베테랑 마무리 김상수는 이 위기에서 대타 이지영을 삼진으로 잡아 한숨을 돌렸다. 키움의 마지막 타자는 KBO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타자 박병호. 박병호는 김상수의 143㎞ 2구째 직구를 3루 쪽 강습 타구를 날렸다. 공은 3루수 최정의 글러브를 맞고 옆으로 흘렀다. 내야 동점 적시타로 연결될 수 있는 상황. 이 볼을 유격수 김성현은 침착하게 잡아 1루로 송구했고, 발이 느린 박병호는 포스 아웃되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9회부터 마운드를 지킨 SSG의 김상수는 4안타 1볼넷으로 1실점을 하면서도 9게임째만에 첫 승리를 올렸고 키움의 확실한 마무리 조상우는 부상에서 회복돼 마운드에 선뒤 3게임만에 최정의 홈런 1발로 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대전경기에서 한화는 노시환이 홈런 2발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5타점 5득점을 비롯해 장운호(6타수4안타2타점3득점), 김민하(5타수4안타 4타점2득점) 등 18안타를 터뜨려 LG를 19-5로 대파했다.

◇고척
SSG(2승)
000 003 000 2 - 5
101 100 000 1 - 4
키움
△승리투수 김상수(1승5세이브) △패전투수 조상우(1패)△홈런 김혜성①(3회1점·키움) 로맥④(6회3점) 최정(10회2점·SSG)

◇대전
LG
041 000 000 - 5
350 304 31× - 19
한화(1승1패)
△승리투수 김범수(1승2패) △세이브투수 임찬규(2패) △홈런 노시환⑤⑥(7회1점, 8회1점·한화)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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