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 실수' GK 김정호 선발..김병수 감독, "강한 멘탈로 이겨내라"

'전북전 실수' GK 김정호 선발..김병수 감독, "강한 멘탈로 이겨내라"

(베스트 일레븐=춘천)

강원 FC 김정호 골키퍼가 전북 원정에서 보여준 실수를 만회할 기회를 얻었다. 김병수 감독은 "스스로 이겨내라"라고 말했다.

강원 FC는 24일 오후 7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를 치른다. 강원은 6경기 무패를 달리다가 최근 2연패를 당해 10위에 머물러있다. 상대 전북은 11경기 무패(8승 3무)로 단독 1위에 있는 팀이다.

경기에 앞서 김병수 강원 감독은 “전술적으로 전북이 어떻게 나올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는 대비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강원은 선발 골키퍼로 김정호를 넣었다. 김정호는 앞서 전북 원정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해 결승골을 허용한 바 있다. 김 감독은 “이범수 골키퍼가 부상으로 아웃됐다. 김정호와 이광연을 두고 봤을 때 현재 컨디션은 김정호가 낫다는 판단을 했다. 막판 집중력이 아쉽긴 하다. 제가 큰 도움을 줄 수는 없다. 강한 멘탈을 갖고 이겨내길 바란다”라고 기대했다.

일본인 공격수 마사를 두고는 “마사는 부상으로 오래 이탈해 있었다. 이 선수는 워낙 운동을 많이 하는 게 문제다. 지금 제가 볼 때는 100% 몸은 아니다.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이 적기 때문에 경기를 통해서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잠깐 본 바에 의하면 경기에 나갈 몸은 되어 있다”라고 답했다.

영입 후 2번째 경기를 치르는 임창우에 대해서는 “임창우도 오랫동안 쉬다가 나왔다. 측면 쪽에 선수 자원이 고갈되어 있다. 김수범, 윤석영이 9경기 풀타임을 뛰고 있다. 임창우는 회복된 지 얼마 되지 않지만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기대했다.

끝으로 “체력적인 이유 때문에 22세 선수 2명을 선발로 넣었다. 한국 축구는 60분, 70분 지나서 승부가 나는 경우가 많다. 그때 승부수를 띄우는 팀이 많더라. 우리도 그렇게 하려고 U-22 선수 2명을 출전시켰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