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두' 김원형 감독 "선수들 집중력 있는 모습 역전승의 원동력"

김호진 기자 2021. 4. 2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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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572일 만에 KBO 리그 최정상에 우뚝섰다.

김원형 SSG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SSG는 24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질주한 SSG는 시즌 11승7패를 기록, LG 트윈스(10승8패)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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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 / 사진=DB

[고척=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SG 랜더스가 572일 만에 KBO 리그 최정상에 우뚝섰다. 김원형 SSG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SSG는 24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질주한 SSG는 시즌 11승7패를 기록, LG 트윈스(10승8패)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SSG는 0-3으로 끌려가던 6회초 제이미 로맥의 스리런 홈런으로 3-3 균형을 맞춘 뒤 연장 10회초 터진 최정의 결승 투런포로 승리를 따냈다.

다만 9회 등판한 김상수가 10회에 서건창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1사 만루 위기에 놓이기도 했으나 대타 이지영을 헛스윙 삼진, 박병호를 행운의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선발 폰트가 퀄리티스타드를 기록하며 잘 던져줬고, 중간 투수들도 잘 막아줬다. 특히 (김)상수가 힘든 상황에서 멀티 이닝을 잘 막아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타자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오늘도 타자들이 홈런 두 방을 쳐준 것처럼 최근 경기에서 야수들이 분위기를 끌고 가고 있다. 보통 한 번의 기회가 무산되면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기 마련인데, 오늘은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던 것이 역전승의 원동력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고참들이 벤치에서도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그라운드에서도 끈질기게 이기려고 하는 모습들이 팀 승리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는 힘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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