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투런' 최정 "작년에 없었던 좋은 기운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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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의 기세가 대단하다.
이로써 3연승을 질주한 SSG는 시즌 11승7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타선에서는 동점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린 제이미 로맥이 1안타(1홈런) 3타점, 결승 투런 홈런 아치를 그린 최정이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SSG는 최정의 쐐기포와 김상수의 역투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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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SG 랜더스의 기세가 대단하다. 무려 3연속 역전승을 거두는 저력을 발휘했다. 그 중심에는 '소년장사' 최정의 역할이 컸다.
SSG는 24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질주한 SSG는 시즌 11승7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SSG는 지난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11-6 승)을 시작으로 전날 키움(9-5 승), 이날 경기까지 선제점을 내줬으나 후반 뒷심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무려 3연속이다.
이날 SSG의 선발투수 윌머 폰트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초반 이닝에 주춤했으나 6회까지 3실점으로 KBO 리그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QS·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다.
폰트에 이어 이태양(1이닝), 김태훈(1이닝), 김상수(2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키움의 타선을 1실점으로 봉쇄했다.
타선에서는 동점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린 제이미 로맥이 1안타(1홈런) 3타점, 결승 투런 홈런 아치를 그린 최정이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연장 10회초 1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키움의 마무리투수 조상우 2구를 노려쳐 좌중간 담장 넘어가를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SSG는 최정의 쐐기포와 김상수의 역투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날 LG 트윈스와 공동 선두를 달리던 SSG는 이날 승리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경기 후 최정은 "선수단 분위기가 너무 좋다. 작년에 없었던 좋은 기운이 들어오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렸을 때를 묻는 질문에 "그냥 진루만 생각했다. 좋은 투수가 던졌기 때문에 진루타를 쳐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나갔다. 1볼 상황에서 스윙이 빠른 공에 늦지 않으려고 스윙했다. 운 좋게 잘 맞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최정은 전날 멀티 히트에 이어 이날은 결승포까지 신고하며 반등을 예고했다.
최정은 "지금은 계속 만들고 있는 중이다. 타격코치님들과 계속 상의 중이다. 이번 두 게임에서는 좋은 결과가 나왔다. 계속해서 유지하는 게 제 몫이라고 생각한다. 살아날 것 같다는 기대감이 든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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