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2홈런 5타점' 한화 시즌 한 경기 최다 19득점..선두 뺏긴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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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 LG 트윈스를 완파했다.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LG를 19-5로 크게 이겼다.
종전 기록은 지난 10일 두산 베어스가 한화를 상대로 뽑은 18득점이었다.
LG는 임찬규가 제구 난조를 보이자 배재준으로 교체했으나 한화 타선을 잠재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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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 LG 트윈스를 완파했다.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LG를 19-5로 크게 이겼다. 5번타자 노시환은 시즌 5호와 6호 홈런을 터뜨리는 등 5타수 4안타(2홈런) 1볼넷 5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19득점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10일 두산 베어스가 한화를 상대로 뽑은 18득점이었다.
한화의 2번째 투수 김범수는 3회초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1⅓이닝 5피안타 5볼넷 2탈삼진 8실점(7자책)으로 부진,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임찬규의 평균자책점은 10.80에서 21.21로 치솟았다.
이에 따라 LG는 10승8패를 기록,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3연승을 달린 SSG 랜더스(11승7패)에 단독 선두 자리를 내줬다. 한화는 8승10패로 중위권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초반부터 한화 타선이 폭발하면서 일찌감치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경기였다.
1회말에 3점을 뽑은 한화는 2회초에 4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2회말에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1사 2, 3루에서 하주석의 내야안타로 4-4 동점을 만든 후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LG는 임찬규가 제구 난조를 보이자 배재준으로 교체했으나 한화 타선을 잠재우지 못했다. 장운호가 내야땅볼을 쳤는데 2루수 정주현이 송구 실책을 범했고, 뒤이어 김민하와 이해창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한화가 8-4로 앞섰다.
3회초에 1점을 내준 한화는 4회말에 안타 4개와 희생타 1개를 묶어 3점을 추가해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후 6회말에 4점, 7회말에 3점, 8회말에 1점을 보태 14점 차 대승을 거뒀다.
노시환은 7회말 선두타자로 나가 김대현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홈런을 쏘아 올리더니 8회말 1사 후에도 최성훈을 상대로 홈런을 날렸다. 노시환의 연타석 홈런은 9일 대전 두산전에 이어 개인 2번째 기록이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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