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흥미 잃었나'..알리, 농구 삼매경에 팬들은 '분노'

박지원 기자 2021. 4. 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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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훗스퍼의 델리 알리(25)가 농구에 빠졌다.

알리는 올 시즌 토트넘에서 그림자 신세가 됐다.

바로 조 하트와 농구를 하고 있는 알리다.

알리는 덩크슛과 3점 슛을 날리며 조 하트와 즐거운 농구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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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트넘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델리 알리(25)가 농구에 빠졌다.

알리는 올 시즌 토트넘에서 그림자 신세가 됐다. 지난 2015MK돈스에서 이적한 이래 가장 적은 경기수를 소화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공식전 23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총 964분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공격 포인트도 34도움에 불과하다.

지난 2월 부상에서 복귀 이후 리그 4경기 연속 출전하는 등 유로파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던 알리다. 하지만 이후 다시 벤치 신세로 돌아갔다. 최근에는 리그에서 3경기 연속 벤치만을 지켰고 지난 에버튼전에서는 후반 끝나기 직전 투입되며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이처럼 조세 무리뉴 감독 아래 알리는 철저히 외면 받았다. 더불어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것으로 강력하게 전망됐다. 해리 윙크스와 더불어 알리는 중원에서 잉여 자원으로 몰락하고 말았다.

토트넘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26일 오전 030(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와 풋볼 리그컵(EFL)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우승 트로피를 들 수 있다는 사실에 분위기는 고조되고 있다.

토트넘은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선수단의 훈련 사진을 계속해서 업로드하고 있다. 회복 훈련을 하고 있는 해리 케인을 비롯해 사이클 훈련을 하고 있는 선수들까지 다양한 사진이 게시됐다.

그 중 눈에 띄는 사진이 발견됐다. 바로 조 하트와 농구를 하고 있는 알리다. 알리는 덩크슛과 3점 슛을 날리며 조 하트와 즐거운 농구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팬들은 분노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팬들은 댓글을 통해 "쓸모없어", "농구대회 결승 준비하나", "축구 말고 농구하는 건 어때", "쟤 누군데", "13년 만에 우승할 수 있는 기회에서 뭐하는 거야" 등 황당한 반응을 내놓았다.

사진=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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