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속 작은 유럽' 프랑스 조계지를 아시나요?

'상하이 속 작은 유럽'으로 불리는 상하이의 조계지는 17세기 아편전쟁에서 패한 청나라가 1842년 난징조약을 통해 개항하기로 하면서 서구의 열강 국가들이 얻은 특별구로 치외법권이 허용됐던 외국인 거주 지역이다. 뼈아픈 역사가 담긴 조계지는 1845년 11월부터 약 100년간 지속됐다. 초기에는 영국과 미국, 프랑스가 각각 조계지를 설정했다가 후에 영국 조계지와 미국 조계지를 통합한 공공 조계지와 프랑스 조계지로 재편됐다. 그중 프랑스 조계지는 이국적인 거리와 상점들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와이탄의 건축물 중 와이탄 1호는 1916년에 지어진 바로크 양식의 건물로, 상단부와 하단부 색이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본래 '상하이 클럽 빌딩'으로 불렸던 와이탄 2호는 상하이에서 가장 호화로운 클럽으로 사용됐던 구 영국총회 건물로 현재는 둥펑호텔로 운영되고 있다. 다양한 명품숍들이 입점해 있는 르네상스풍의 와이탄 3호는 상하이 최초의 철골 건물로 알려져 있다. 1925년 완공된 상하이해관(와이탄 13호)은 영국 런던의 빅벤을 모방한 시계탑 건물이고, 비슷한 시기인 1924년 지어진 와이탄 24호는 이오니아식 기둥이 돋보이는 작지만 화려한 유럽풍 건물이다.

상하이의 핫플레이스가 모여 있는 곳으로 신티엔디도 빼놓을 수 없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고급 레스토랑과 칵테일 바, 브런치 카페, 현대식 쇼핑몰들이 차 없는 거리에 즐비해 있어 밤낮으로 붐빈다. 조계 시대 건축물과 중국의 전통적인 룽탕까지 한데 어우러져 있는 거리로 상하이의 다양한 면모를 엿볼 수 있다. 근처에 1919년 4월 11일 상하이의 민족지도자들이 설립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상하이 청사의 유적지가 있다. 한편 상하이 입국자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2주간 격리 후 최종 음성 진단을 받아야 정상적인 입국이 가능하다.

[송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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