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부활 알린 KGC 이재도 "국내 선수들, 설린저 부담 덜어줘야해"

서호민 2021. 4. 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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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가 부활을 알렸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3-71로 승리했다.

1차전 승리를 이끌었던 제러드 설린저와 오세근이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이재도까지 살아났다.

설린저를 앞세워 신바람을 달린 KGC지만 이재도의 부진은 고민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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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서호민 기자] 이재도가 부활을 알렸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3-71로 승리했다.

1차전 승리를 이끌었던 제러드 설린저와 오세근이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이재도까지 살아났다. 이날 이재도는 33분 57초 동안 15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장기인 오른쪽, 왼쪽 돌파로 현대모비스 수비진을 헤집었고, 또 4쿼터에는 귀중한 3점슛도 터트렸다.

경기 후 만난 이재도는 "2차전은 1차전보다 더 어려운 경기가 될거라 예상했다. 이기긴 했지만 막판에 두 차례 트레블링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두 차례 트레블링 상황에 대해서 그는 "첫번째 트레블링은 축발이 움직이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 데 두 번째 트레블링은 팀원들도 이건 뭐라 할 수 없는 명백한 트레블링이라고 하더라. 포인트가드로서 앞으로 이런 상황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아야 한다 "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설린저를 앞세워 신바람을 달린 KGC지만 이재도의 부진은 고민거리였다. 이재도는 부산 KT와의 6강 플레이오프부터 야투율이 저조했다. 이틀 전 4강 1차전에서도 6득점에 그치는 등 쉽게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은 완벽히 부활을 알렸다.

최근 야투 부진에 대해 "다들 손목 부상 영향이 있는 것 아니냐고 말씀을 하시는데, 슈팅 밸런스 자체가 좋지 않다. 오늘은 슛을 아끼고 돌파 득점을 많이 하고자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4쿼터 결정적인 3점슛 장면에 대해서는 "제가 살짝 미쳤나봐요"라며 "사실 이번 시즌 때 수비수를 앞에 두고 3점슛을 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그 때 상황에서는 그랬으면 안 됐는데, 그 순간만큼은 슛이 들어갈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KGC의 강력한 앞선 수비에 대해서도 말을 이어갔다. "저를 포함해 준형이, (문)성곤이, (전)성현이까지 앞선의 에너지나 활동량은 모든 팀 통틀어 최고라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 대해 자부심 갖고 있다. 현민이 형, 승호 형, 진수 형 등 노장들이 많은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그런 부분에서 압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재도의 말이다.

설린저에 대한 생각을 묻자 "초반에 판정에 짜증 섞인 반응을 보였다. 그래도 후반에 국내 선수들이 득점 쪽에서 도움을 줘서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었다. 1차전 끝나고 설린저가 '내가 혼자 하는 것도 4강까지가 한계다. 챔프전에 가면 국내선수들도 도움을 줘야한다'는 얘기를 해줬다. 설린저의 말처럼 앞으로 국내선수들이 더 힘을 발휘해줘야 할 거 같다"고 답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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