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한만두' 친 날 '멀티 홈런' 선사한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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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의 추축 타자 타티스 주니어가 멀티 홈런으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아버지가 한 이닝 만루 홈런 2개 대기록을 세운 같은 날, 같은 장소였습니다.
페르난도 타티스가 3회에만 같은 투수에게 만루 홈런 2개를 터뜨립니다.
현지 매체들은 같은 날짜, 같은 장소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멀티 홈런을 터트린 건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이라며 신기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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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의 추축 타자 타티스 주니어가 멀티 홈런으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아버지가 한 이닝 만루 홈런 2개 대기록을 세운 같은 날, 같은 장소였습니다.
지난 1999년 오늘, LA 다저스타디움입니다.
페르난도 타티스가 3회에만 같은 투수에게 만루 홈런 2개를 터뜨립니다.
한 이닝에 만루 홈런 2개, '한만두'로도 불리는 장면, 왠지 익숙합니다.
고개를 돌려 타구를 확인하는 상대 투수가 당시 다저스 선발이던 박찬호 선수입니다.
22년 뒤 아들 타티스 주니어가 같은 장소 타석에 섰습니다.
3회 다저스 에이스 커쇼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날린 데 이어, 다시 찾아온 5회 타석에서도 같은 투수에게 솔로포를 빼앗아냅니다.
타티스의 활약에 샌디에이고는 지구 라이벌 다저스를 6대 1로 꺾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같은 날짜, 같은 장소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멀티 홈런을 터트린 건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이라며 신기해했습니다.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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