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아웃 도중 분노한 롱..유재학 감독 "이기고 싶다고 하더라"

김동찬 2021. 4. 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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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울산 현대모비스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

3쿼터 타임아웃 도중 현대모비스의 숀 롱이 벤치에서 불같이 화를 내는 모습이 TV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롱은 벤치로 들어올 때부터 무척 화가 난 모습이었고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도 롱에게 무슨 말인가를 건네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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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롱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울산 현대모비스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

3쿼터 타임아웃 도중 현대모비스의 숀 롱이 벤치에서 불같이 화를 내는 모습이 TV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롱은 벤치로 들어올 때부터 무척 화가 난 모습이었고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도 롱에게 무슨 말인가를 건네는 모습이었다.

유재학 감독은 국내 프로농구 최고의 '명장'으로 꼽히는 지도자고, 팀내 문화도 잘 잡혀 있기 때문에 외국인 선수가 유 감독 앞에서 화를 내는 모습은 이례적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유재학 감독은 "그 상황이 우리 팀의 슛이 빗나갔는데 롱은 '왜 나에게 패스하지 않았느냐'고 화를 내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전반을 40-39로 앞선 현대모비스는 3쿼터 시작 후 연달아 9점을 내줘 순식간에 40-48로 전세가 뒤집혔고 이런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롱의 화가 극에 달한 것이다.

유 감독은 "계속 화를 내기에 '그만하라'고 했는데 가라앉지를 않아서 맥클린으로 교체하려고 했다"며 "그런데 롱이 '나는 이기고 싶다'며 자신이 계속 뛰겠다고 하더라"고 그때 벤치 분위기를 전했다.

결국 롱은 교체되지 않고 계속 코트에 나왔고 곧바로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에 앞장섰다.

유 감독은 "'우리 모두 이기고 싶다'며 '흥분하지 마라'고 진정을 시켰다"고 당시 타임아웃 상황을 설명했다.

롱은 이날 16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의 2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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