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의 추신수, 사구·도루에 현란한 주루플레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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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 기관차 '추추트레인'은 한국에서도 멈추지 않는다.
1982년생으로 한국 나이 40살인 추신수(SSG 랜더스)는 몸을 던지는 헌신적인 플레이로 동료들의 귀감을 사고 있다.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팀 바뀐 투수 김성민을 상대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추신수의 헌신적인 플레이는 안타깝게도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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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폭주 기관차 '추추트레인'은 한국에서도 멈추지 않는다.
1982년생으로 한국 나이 40살인 추신수(SSG 랜더스)는 몸을 던지는 헌신적인 플레이로 동료들의 귀감을 사고 있다.
추신수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 3-3으로 맞선 8회초 공격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팀 바뀐 투수 김성민을 상대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몸쪽 공에 꿈쩍하지 않다가 팔에 공을 정통으로 맞았다.
추신수는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고 1루로 터벅터벅 이동했다.
후속 타자 최정의 중전 안타 때 2루를 밟은 추신수는 이후 상대 배터리의 허를 찌르는 3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추신수의 활약상은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이어진 1사 2, 3루 기회에서 후속 타자 최주환이 1루 땅볼을 쳤고, 상대 팀 1루수 박병호는 홈으로 송구했다.
3루 주자 추신수는 협살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추신수는 있는 힘껏 3루로 내달려 슬라이딩했고, 키움 3루수 김웅빈이 공을 잡지 못하면서 세이프가 됐다.
그야말로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였다.
추신수의 헌신적인 플레이는 안타깝게도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속 타자 대타 남태혁이 허무하게도 5-4-3 병살타를 치며 1사 만루 기회가 그대로 날아가 버렸다.
홈으로 내달린 추신수는 남태혁이 아웃되는 모습을 보고 하늘을 향해 탄식을 내뱉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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