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1.37' 흔들리는 롯데 필승조..사령탑 "2군 내릴 생각 없어" [수원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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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필승조 박진형이 잦은 기복으로 뒷문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시즌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박진형의 난조 원인을 분석했다.
허 감독은 "특별히 문제점을 짚기보다 자기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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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후광 기자] 롯데 필승조 박진형이 잦은 기복으로 뒷문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시즌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박진형의 난조 원인을 분석했다.
박진형은 전날 KT전에 구원 등판해 ⅔이닝 3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10-1로 넉넉하게 앞선 8회 등판했지만, 선두 권동진과 대타 유한준에게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한 뒤 조용호의 볼넷으로 이어진 위기서 강백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조일로 알몬테에게 다시 볼넷을 헌납하며 이인복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허 감독은 “특별히 문제점을 짚기보다 자기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박진형은 전날 난조로 평균자책점이 종전 7.94에서 11.37까지 치솟았다. 올 시즌 8경기 중 무실점 투구는 3경기뿐이다. 그러나 허 감독은 “일단 1군에 놔두면서 생각을 하겠다. 2군에 내릴 생각은 없다”며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신뢰와 함께 반등을 기원했다.
한편 전날 데뷔 첫 승을 거둔 앤더슨 프랑코에 대해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허 감독은 “변화구가 잘 들어가면서 직구가 살았다. 고비도 있었지만, 몇몇 타자들이 프랑코를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계속 놔뒀다. 이전보다 제구도 좋아졌다”고 흡족해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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