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포항 외국인 '득점 고민?' 김기동 "조바심내지 않겠다"

박병규 2021. 4. 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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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이 외국인 공격수 타쉬, 크베시치의 적응과 성장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실수도 있었지만 지난 제주와의 첫 맞대결 때 보다 해결책을 찾은 것 같다. 양 팀 모두 찬스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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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포항] 박병규 기자 =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이 외국인 공격수 타쉬, 크베시치의 적응과 성장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포항은 2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4연승을 노리던 포항은 제주의 두터운 수비를 뚫기 위해 공격적으로 임했지만 결국 뚫지 못했다.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실수도 있었지만 지난 제주와의 첫 맞대결 때 보다 해결책을 찾은 것 같다. 양 팀 모두 찬스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라고 했다.

공격수 크베시치와 타쉬가 터질 듯 터지지 않고 있다. 주변에서는 우려를 표했지만 김기동 감독은 다르게 바라보았다. 그는 “계속 만들어가는 상황이다. 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맞추기보다 경기력을 통해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ACL을 다녀온 후 팀에 더 녹아들어서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조바심내지 않겠다”라며 믿음을 보였다.

포항은 후반 들어 장신 공격수 이호재 투입으로 새로운 공격 루트를 모색했지만 이내 재교체했다. 이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타쉬 대체자로 기용했는데 의도한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재교체까지) 고민이 많았다. 어린 선수였고 행여 마음의 상처를 받을까 고민했다. 그러나 팀이 먼저라고 생각해서 교체하였고 추후 이 부분에 대해 따로 이야기할 것이다”라고 했다.

양 팀 모두 빡빡한 일정 탓에 체력적 한계를 보였다. 특히 포항은 수비의 로테이션이 적어 체력 부담이 더욱 가중될 수도 있었다. 다행히 어린 이광준이 자리를 잘 메워주며 형들의 부담을 덜고 있다.

김기동 감독은 “사실 수비는 조직력 때문에 손을 대기 힘들다. 그러나 기회를 통해 발전할 수 있게 하였고 몇 경기 뛰지는 못했지만 우리가 원하는 부분들을 소화했다.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라며 칭찬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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