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워커 혼자 손흥민 못 막을걸'..컵대회 결승 키플레이어 'Son' 지목

김용일 2021. 4. 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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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인터넷 매체 '스포츠뱅크'는 26일 오전 0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맨체스터시티(맨시티)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걸승전을 앞두고 키플레이어로 손흥민(토트넘)을 지목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발목 부상 중인) 해리 케인의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우승 트로피 희망을 두고 한 남자(손흥민)의 어깨가 무거워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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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왼쪽)이 지난 22일 사우샘프턴전에서 상대 수비수와 볼다툼하고 있다. 런던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영국 인터넷 매체 ‘스포츠뱅크’는 26일 오전 0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맨체스터시티(맨시티)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걸승전을 앞두고 키플레이어로 손흥민(토트넘)을 지목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발목 부상 중인) 해리 케인의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우승 트로피 희망을 두고 한 남자(손흥민)의 어깨가 무거워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2010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프로로 데뷔한 손흥민은 유럽 커리어에서 아직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특히 토트넘에서는 지난 2015년 입단한 뒤 프리미어리그(2016~2017시즌)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2018~2019시즌)에서 나란히 준우승에 머무르며 아쉬워한 적이 있다.

토트넘도 지난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3년째 트로피가 없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경질한 뒤 라이어 메이슨 대행 체제로 운영 중인 토트넘으로서는 반전을 위해서라도 이 대회 우승 트로피가 절실하다.

토트넘 선수들이 22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전 동점골을 만들어낸 후 기뻐하고 있다. 런던 | 장영민통신원

케인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이 매체는 손흥민의 활약이 토트넘 우승의 선결 조건임을 강조했다. ‘거대 구단 맨시티와 겨뤄 우승하는 건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점친 이 매체는 ‘손흥민이 합류하면 달라질 것이다. 그는 골 마무리와 기회 창출 모두 뛰어난 다재다능한 공격수로 올 시즌 전 대회에서 20골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또 손흥민이 윙어로 뛰어야 더 효력을 볼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스포츠뱅크’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원톱으로 밀어붙이면 (상대) 수비수가 뒤에서 뛰는 부담이 줄어든다’면서 ‘지난 (리그) 사우샘프턴전에서도 루카스 모우라는 9번으로 활용, 손흥민은 자신이 선호하는 출발 지점(윙어)에 들어갈 수 있었다. 윙어로 그는 놀라운 균형감과 흐름을 타며 상대를 괴롭혔다’고 코멘트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윙어로 뛸 경우 ‘(맨시티 오른쪽 풀백) 카일 워커가 상대할 것’이라며 ‘워커가 전방 윙어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 손흥민을 잡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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